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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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웠을 뿐"…공효진의 한 마디가 부른 파장 그리고 사과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1.23 18:50 / 기사수정 2020.01.23 17:2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옛날 드라마 그만 소환해주시면 안돼요?" 

공효진의 한 마디가 파장을 부르고 있는 가운데, 그가 해명을 전했다.

최근 공효진의 팬은 인스타그램에 과거 KBS 2TV '상두야 학교가자'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공효진은 이 SNS 계정을 찾아 "제발 옛날 드라마 그만 소환해주시면 안돼요? 부탁할게요"라는 댓글을 직접 달았다. 공효진의 댓글에 해당 팬은 "공 배우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댓글을 달았다.

'상두야 학교가자' 게시글을 올린 팬은 오래 전부터 공효진이 출연했던 과거 드라마 영상들을 꾸준히 올렸다.  이에 다른 팬은 "그래도 (공효진의) 댓글을 받았다니 한편으로는 부럽다"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사실 너무 슬프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공효진의 댓글이 공개된 이후 갑작스럽게 논란이 커졌다. 팬을 대하는 그의 태도가 다소 아쉬웠다는 것. 누리꾼들의 갑론을박도 이어졌다. "공효진의 태도는 경솔했다", "팬이 상처받았을 것"이라는 여론과 "배우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 "너무 과열되는 게 아닌가"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와 더불어 공효진의 인스타그램에 일부 악플러들이 몰려가 악플을 다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점차 과한 상황으로 흘러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 가운데 공효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그런 의도로 남긴 글이 아니었는데, 먼저 계정 소유주 분과 상처를 받은 많은 분들께 미안하다"라며 "저에겐 작품 하나 하나, 그 작품들을 좋아해주시는 모든 분들까지 다 소중합니다. 그저 너무 오래전 제 모자란 연기가 쑥스러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 이제 그만 화 풀어요. 제발"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해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2019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하 공효진 인스타그램 입장 전문

그런 의도로 남긴 글이 아니었는데, 먼저 계정 소유주 분과 상처를 받은 많은 분들께 미안해요.
저에겐 작품 하나 하나, 그 작품들을 좋아해주시는 모든 분들까지 다 소중합니다. 그저 너무 오래전 제 모자란 연기가 쑥스러웠어요.
다른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이제 그만 화 풀어요. 제발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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