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주축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임대 계약으로라도 영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 0-2로 졌다. 맨유는 9승 7무 7패(승점 34)로 5위를 유지했다. 4위 첼시(승점 39)를 추격하지 못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 라인을 높게 올리며 리버풀을 압박했다. 맨유의 예상치 못한 압박에 리버풀이 고전하면서 먹혀드는듯했지만 전반 14분 버질 반 다이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결국 0-2로 졌다. 주축 선수인 마커스 래시포드, 스콧 맥토미니, 폴 포그바의 공백이 아쉬웠다. 특히 래시포드는 리버풀과 첫 맞대결에서 골을 넣었던 만큼 공백이 더 크게 느껴졌다. 래시포드는 가벼운 부상일 것이란는 예상과 달리 회복에 최소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맨유는 팀내 최다 골(19)을 넣은 공격수를 당분간 사용할 수 없다. 맥토미니와 포그바는 2월 중순이 넘어야 복귀가 가능하다.
보강해야할 포지션은 많은데, 래시포드마저 쓰러지자 솔샤르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인터뷰에서 "맥토미니, 포그바, 래시포드는 어떤 구단의 감독이라도 그리워할 것이다"면서 "우리는 다른 선수들과 여름까지 단기 계약을 맺는 것을 검토할 수도 있다. 아닐 수도 있다"라며 임대 영입에 대한 의중을 드러냈다.
이어 "래시포드는 피로 골절 때문에 얼마나 이탈해 있을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치료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부상 상황을 알렸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가 찾고 있는 2~3명의 완전 영입 대상자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두 세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기적인 계약도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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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