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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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소녀는 잊어라"…박지민, 성장과 성숙의 아이콘 [★타임워프]

기사입력 2020.01.18 11:40 / 기사수정 2020.01.18 03:53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2012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1 우승자로 연예계 데뷔한 박지민은 10대 답지 않은 풍성한 가창력과 감성 보이스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둥지를 튼 그는 동갑내기 JYP 연습생 백예린과 듀오 15&(피프티앤드)를 구성해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K팝 스타'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열창하던 박지민의 앳된 모습이 떠오르실텐데요. 박지민은 시간이 흐르면서 색다른 감성과 느낌의 노래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음악적으로, 외적으로 성숙미를 뽐내왔습니다. 



박지민은 'K팝 스타'에서 보여준 파워풀한 가창 실력과 화려한 보컬 스킬, 여기에 10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발랄한 매력과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5& 활동을 통해서도 'I Dream(아이 드림)' 'Somebody(썸바디)' '티가 나나봐' 'Sugar(슈가)' '사랑은 미친짓'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꾸준하게 성장했습니다.


박지민은 2015년 싱글 'Hopeless Love'로 첫 솔로 데뷔를 하게 되는데요. 연예계 데뷔 3년 만에 발표한 박지민의 첫 솔로곡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적인 보컬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박지민은 첫 솔로 활동을 앞두고 이미지 변신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죠. 기존의 통통 튀고 발랄한 매력에서 벗어나 가녀린 비주얼과 청순한 매력으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표현한 노래인 만큼 귀여운 소녀의 모습에서 탈피해 한층 여성스럽고 성숙해진 면모를 뽐냈습니다.

2016년 발표한 박지민의 첫 자작 앨범 '19에서 20'은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혀주는 기회가 됐습니다. 앨범은 열아홉 소녀에서 스무살 숙녀로 거듭난 박지민의 성장기를 담았는데요.

박지민은 해당 앨범에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공감을 자아내는 노래들과 박지민의 깊은 감성 보이스가 좋은 평을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2년여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 'jiminxjamie(지민엑스제이미)'는 박지민의 음악적 실험과 도전 정신이 빛났습니다. 과감하고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은 물론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으로 꽉 채운 열정이 돋보였습니다.

밝고 명랑한 에너지의 곡부터 힙한 감성까지 박지민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2년이라는 공백기 동안 음악적 내공을 쌓고 실력을 갈고닦은 만큼 음악적 완성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박지민은 지난해 JYP와 전속계약이 끝나면서 결별을 알렸습니다. JYP 소속 7년 유종의 미를 장식하는 의미의 신곡 'Stay Beautiful(스테이 뷰티풀)'을 발표한 박지민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표현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박지민이 실제 친구들과 함께 자유분방한 청춘의 모습들을 담아냈는데요.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 드러난 박지민의 밝고 유쾌한 매력과 실제 친구들과의 케미가 재미를 더했습니다.

박지민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몰라보게 성숙해진 비주얼을 뽐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K팝 스타'에서 보였던 볼살 통통한 열다섯 소녀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는데요. 올해 24살이 된 박지민은 점점 더 성숙해진 모습과 여성스러운 매력을 과시하며 놀라움을 안기고 있습니다.

동시에 악플러들에게 정면 대응하는 당당하고 소신있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박지민은 자신을 향한 성희롱적이고 모욕적인 발언에 참지 않고 해당 악플러를 공개 저격해 이슈를 모았습니다. 박지민은 지난해에도 "내 사진 한장으로 온갖 메시지에,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메시지로 본인 몸 사진 보내면서 '한 번 하자'라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모두 신고하겠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해 대중의 응원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박지민은 음악적, 비주얼적으로 성장과 성숙을 거듭하며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데요. 악플러들로 인해 힘든 시간 속에서도 당당하게 맞대응하며 멋진 행보를 보여오고 있는 박지민이 앞으로 음악적으로 더욱더 기량을 펼칠 수 있기를 엑스포츠뉴스가 응원하겠습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박지민 인스타그램, 'Stay Beautiful' 뮤직비디오, JYP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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