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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장현성·김승현·최현석·하승진, 아빠들의 가족 사랑 [종합]

기사입력 2020.01.17 00:22 / 기사수정 2020.01.17 00:3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장현성과 김승현, 최현석, 하승진이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I’m your father' 특집으로 꾸며져 장현성, 김승현, 최현석, 하승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이현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날 장현성은 트로트 가수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MC들은 "유산슬의 선배가 될 뻔한 거냐"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에 장현성은 "정식 제의는 아니다. 15년 전 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현성은 "KBS에서 '부모님 전상서'를 할 때 믿음직스러운 맏아들 역할이었다. 드라마가 너무 잘 됐다. 매니저가 지금 정도에 노래 한 번 하자고,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제안하더라. 그때는 배우들이 행사 다니던 시절이다. 소속사 몰래 도둑 행사를 제안한 거여서 안 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현은 녹화일 기준으로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 결혼 준비로 한창 바쁠 때였지만 녹화에 임한 것과 관련 "예비 신부가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하더라"며 "해투 같은 토크쇼 나오는 거는 무조건 응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특히 얼굴이 좋아 보인다는 유재석의 말에는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근황에 대해 "입술이 터질 만큼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일 바보다"라며 "전현무 씨가 실업자라고 자꾸 놀린다. 하지만 레스토랑이 곧 오픈한다. 학교에 강의도 나가고 있다. 학생들한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전현무를 의식한 듯한 말이었다. 이에 소이현은 "저 되게 좋아했었다"며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하승진은 서장훈에 이어 농구계 제2의 예능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말에 "영광이다. 장훈이 형님처럼 될 수는 없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서장훈에 대해서는 "한 프로그램에서 MC와 패널로 처음 만났다. 시합 때 트러블도 있었는데, 오히려 따뜻하게 얘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하승진은 특히 선수 시절 트러블에 대해 "같은 팀에 있다가 장훈이 형님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팀으로 만났는데, 몸싸움 중 장훈이 형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의도한 건 아니었다. 결국 뒤통수까지 맞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장현성은 최근 제주도에서 3년간 살았다며 "어린아이들에게 도시 생활은 좋은 점만 있는 게 아니다. 미안한 마음이 컸고, 이 나이 때 정말 재밌게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놀자 싶어서 간 거였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딸 수빈에 대해 "미용 학교에 다니고 있다. 장학금을 받았다. 살림에 보탬을 주는 딸"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또 "미용 학교를 다니다 보니까 아빠의 헤어 스타일 조언도 해주고, 새치 나니까 염색도 해준다"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심장이 철렁했던 기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승진은 "가족끼리 나들이 가던 길인데 막내딸에게 열성 경련이 왔다. 눈동자도 돌아가고 입도 경직돼 있더라. 너무 당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휴게소 입구에 차를 버려두고 광장으로 달렸다. 같이 있던 아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도와주세요. 동생이 아파요'라고 외치더라. 저는 계속 심폐 소생을 했고, 다행히 코가 뚫리고 숨이 돌아오더라. 아이가 그대로 소변을 봤다. 다가왔던 주변 사람들이 마사지도 해주고 옷도 벗어서 덮어주시더라.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장현성, 김승현, 최현석, 하승진을 비롯해 소이현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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