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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시즌4’, 성공리에 마친 꿀잼 MT… 완패해도 괜찮아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1.13 09:50 / 기사수정 2020.01.13 09:28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1박 2일 시즌 4’ 멤버들이 성공적으로 첫 MT를 마쳤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 4’(이하 ‘1박 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신년맞이 2020 MT 특집이 이루어졌다.

먼저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멤버들에게 육개장, 떡볶이, 보쌈 등 맛있는 메뉴가 걸린 저녁 식사 복불복이 시작됐다. 총 3라운드 중 2라운드를 통과해야 전 스태프와 함께 밥차 정식을 먹을 수 있었다. 

1라운드는 릴레이 댄스 스피드 퀴즈였다. 릴레이로 영상 속 댄스를 춰서 가수와 노래를 맞히며 성공하는 것. 딘딘의 댄스를 보던 김선호는 “너도 나만큼 엉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댄서 출신인 김종민이 “셔플이 뭔지 아냐”고 묻자 딘딘과 김선호는 “그게 뭐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멋진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김종민이 추는 것을 보고 따라춰 보지만 몸이 멋대로 움직이지 않는 딘딘을 보던 김선호는 “내가 너보다 더 나아”라며 다시 한 번 춤서열을 가리려했다.

순서는 딘딘-선호-정훈-세윤-종민-라비 순이었다. 문제를 본 딘딘은 당혹감에 한동안 멈춰있었고, 정체불명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이를 본 김종민이 “따라 해, 따라 하라니까”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딘딘은 결국 ‘신화-T.O.P’를 추지 못하고 패스를 외쳤다.

다음 김선호의 춤을 보며 멤버들이 궁금증을 자아낼 때, 라비가 ‘씨스타-Touch my body’를 맞히며 1점을 낼 수 있었다. 문제를 보고 놀라던 연정훈은 ‘비-널 붙잡을 노래’ 포인트 댄스를 춤으로써 금방 통과할 수 있었다. 문세윤도 ‘소녀시대-소원을 말해봐’ 특유의 제기차기 춤을 선보이며 성공했다. 김종민은 ‘방탄소년단-불타오르네’를 선보였다. 나름 싱크로율 100%를 보여주며 정답에 성공했다. 라비는 ‘H.O.T-We are the future'를 완벽히 재연하며 통과했다.

다시 한 바퀴를 돌아 딘딘의 차례가 됐고, 문제를 보고 멍 때리는 딘딘에 조금 힘든가 싶으면서도 멤버들은 우여곡절 끝에 3분 안에 10문제를 맞히며 1라운드를 성공할 수 있었다.

2번째 라운드는 ‘자기소개 게임’이었다. 연정훈-라비-김종민이 제작팀 3인방과 대결을 시작했다. 라비가 허무하게 탈락한 후로, 연정훈도 곧바로 탈락하며 김종민 혼자 남게 된 상황. 하지만 김종민 또한 얼마 가지 않아 탈락하며 제작진이 승리하게 되었다.

3라운드는 3:3 족구 대결이었다. 라비-김선호-딘딘이 선수로 출전, 제작진팀의 각성에 출연진팀은 혼란에 휩싸였고, 마지막에 김선호가 어이없는 실책을 내면서 10:4로 1세트는 출연진팀이 완패하고 말았다.

분량 걱정에 스태프들은 ‘이대로 끝내도 되냐’고 PD에게 입모양으로 물었다. 이에 방글이 PD가 멤버들에게 “저희 지금 이겨도 괜찮냐”라고 말하며 자존심을 긁었지만, 김선호는 “이길 수 있으면 이기셔도 돼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치열해진 경기에 듀스의 상황을 바라던 찰나, 딘딘이 아쉽게 실책을 하면서 결국 2세트도 제작진팀이 이겨 저녁 식사는 물거품이 되었다.

스태프들이 저녁 식사를 할 때, 멤버들은 카메라 감독들을 대신해 직접 카메라로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촬영을 하며 멤버들은 역지사지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 중에 라비는 “촬영할 때 빨리 걸으면 안 되겠다”고 했고, 딘딘은 “카메라 감독님들을 웃게 해야 재밌는 거라는 걸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글이PD는 멤버들이 열심히 일한 대가로 한 접시에 먹을 것을 담게 해주었다. “우리가 얼마나 무서운 놈인지 보여주자”던 멤버들은 보쌈 다보탑을 완성시키며 제작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잠자리 복불복이 이어졌다. 갑작스러운 비바람에 실내로 장소를 옮겼다. 성공하면 전원 실내 취침이 가능하지만, 실패 시 비가 오더라도 야외 취침이라는 말에 멤버들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잠자리가 걸린 게임은 단체줄넘기였다. 20회를 뛰고 나가면 성공하는 것. 딘딘과 연정훈이 줄을 돌리고, 한 번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문세윤의 발에 줄이 걸리며 야외 취침이 확정되었다.

이때 딘딘이 “세윤이 형이 무릎이 너무 안 좋다”라고 말하며 자신과 문세윤의 위치를 바꿔 재도전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세윤은 곧바로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의 침낭을 걸고 다시 힘차게 시작했지만 갑자기 라비를 따라 들어온 김선호에 허무하게 기회를 날리게 되었다. 멤버들은 김선호의 구렛나룻을 잡아당기며 처절한 응징을 가했다.

이번엔 침낭 2개를 걸고 다시 게임이 시작되었다. 일사불란하게 모두 진입에 성공했고, 잘 풀리던 상황에 갑자기 라비의 마이크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라비는 마이크를 들어 올렸고, 한마음 한뜻으로 뛰던 멤버들은 20개를 넘긴 뒤 모두 무사 탈출해 전원 실내 취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천신만고 끝에 얻어낸 따뜻한 숙소. 제작진은 MT의 밤을 빛내주기 위해 맥주를 선물로 주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선호는 “촬영 전날 잠을 못 잔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현장에 간다는 게 무섭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문세윤은 2004년 김종민과 리포터와 스타로 만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유일하게 시상식 가서 인터뷰를 못 따낸 사람”이라며 울렁증이 심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다음날 기상 미션이 시작되었다. 기상 미션은 스태프의 이름을 뽑은 후 해당 스태프를 찾아오면 성공하는 것이었다. 그 중 연정훈과 문세윤, 라비는 제작진을 찾지 못해 결국 추가 근무에 당첨됐다.

그러나 손가락 부상으로 연정훈이 추가 근무가 힘든 상황이었고, 연정훈 대신 김종민이 흑기사로 당첨됐다. 그 대신 김종민은 연정훈 이용권을 얻게 되었다.

인력 사무소행이 확정된 문세윤, 김종민, 라비. 3인방은 어르신들을 도와 굴 줍기, 까기에 나섰다. 열심히 작업에 나선 세 사람은 1kg의 굴을 다 깠고, 마지막엔 굴라면을 먹으며 힘든 노동의 보상을 받게 되었다.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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