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와 윤박이 이별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의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57회에서는 김설아(조윤희 분)가 도진우(오민석)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설아는 김청아(설인아)가 걱정돼 도진우를 찾아갔다. 김청아는 "이모님은 어때요?"라며 불안해했고, 도진우는 "걱정하지 마. 준휘가 한 건 했어. 발설하는 순간 청아 처제한테 가겠다고 폭탄을 던졌나 봐. 많이 사랑하는 모양이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라며 귀띔했다.
김설아는 "어머님은요? 내가 미워서라도 가만히 계시려고 안 하실 텐데. 전화도 안 오고 잠잠하니까 더 불안해요. 당신이 막아줘요. 우리 청아한테 절대 접근 못하시게. 제발 우리 엄마, 아빠는 준휘 도련님 모르고 지나갈 수 있게"라며 부탁했다.
도진우는 "그럼 나도 준휘처럼 폭탄을 던지지, 뭐. 당신 집에 들어가 살겠다고. 그러니까 당신이 협조 좀 해라. 날 좋아하는 척이라도 좀 하란 말이야. 그래야 내 협박이 먹히지. 좋아해달라는 이야기 아니야. 척만 해달라고"라며 능청을 떨었고, 김설아는 "왜 이야기가 그쪽으로 뻗어요. 얼마나 불안하면 당신을 찾아왔겠어요. 그래도 남편이라고"라며 발끈했다.
결국 김설아는 "그래요. 척할 자신 있어요, 난. 당신은 자신 있어요?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날 견딜 자신. 생각해보고 연락 줘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또 김설아는 문태랑(윤박)과 우연히 마주쳤다. 김설아는 문태랑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눴고, 문태랑은 "며칠 전에 어머님 만났어. 동네에서. 왜 네 동생이랑 해랑이 이야기 안 했어?"라며 물었다.
김설아는 "그야 네가 상처받을까 봐"라며 고백했고, 문태랑은 "그래. 충격받았고 상처도 받았어.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네 동생이랑 엄마한테 나까지 상처 주면 안 되잖아. 난 자격이 없는 것 같아. 우리 안 될 거 같아. 네가 나 버려. 날 버려야지 가족을 버릴 순 없잖아"라며 이별을 고했다.
특히 김설아는 가게 밖으로 나가자마자 오열했고, 도진우가 김설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진우는 "왜 우는 거야. 그 자식 때문에 우는 거야? 이렇게 서럽게 울 정도로 그 자식이 좋은 거냐고.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도진우는 "그래. 실컷 울어. 나 얼마든지 견딜 수 있으니까 실컷 울라고. 넌 척하고 난 견디고. 해보자, 우리"라며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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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