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와 대질심문을 받았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8일 양 전 대표와 이 사건 공익제보자이자 비아이의 지인인 A 씨를 불러 대질조사했다. 이번 대질조사에서 A 씨는 양 전 대표의 혐의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고 양 전 대표는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 전 대표는 2016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 이를 제보한 A씨를 회유·협박해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그 대가로 A씨에게 회삿돈으로 변호사 비용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업무상 배임 등 혐의도 추가됐다.
또 A 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은 데 따른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양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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