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전북현대가 젊은 피를 수혈해 2020 시즌 준비에 나선다.
전북은 영생고(전북 U-18) 출신의 신인 최희원과 명세진을 영입했다. 최희원은 중앙대를 거쳐 우선지명으로 입단했고, 명세진은 작년까지 영생고에서 활약한 뒤 프로에 직행한다.
최희원은 U-17부터 20세까지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루 활약했다. 다부진 체격(185cm/80kg)을 가진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로 제공권과 스피드가 뛰어나다. 볼을 다루는 능력도 수준급이라 빌드업 상황에서 큰 장점을 발휘한다.
또 공격수 출신으로 세트플레이와 공격 가담 시 득점력을 발휘한다. 대학 첫해였던 2018년부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저학년 대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U리그 권역 우승, 왕중왕전 우승 등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왕중왕전에선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명세진(176cm/72kg)은 전북 금산중(전북 U-15)과 전주 영생고를 거친 전북 '성골'이다. 기술력과 득점력이 좋고 뛰어난 미드필더로 수준급 축구지능, 대범한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최희원은 “K리그 최강팀인 전북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영생고 시절부터 전북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라며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권경원 선배와 같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명세진은 “당돌한 플레이로 반드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제2의 이재성 같은 선수가 돼 전북현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9 시즌 준프로 계약으로 입단한 골키퍼 김정훈도 정식 프로계약을 체결해 전북 유니폼을 입는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전북 제공(좌-명세진, 우-최희원)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