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무대→美서 새해 맞이…완벽한 시작과 끝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방탄소년단이 미국 뉴욕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1일(미국 현지시간 12월 31일) Mnet은 미국 ABC 방송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0)'를 생중계 했다. 그리고 김일중 아나운서와 방송인 안현모, 차우진 대중문화평론가가 이원 생중계를 진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무대를 꾸미게 됐다. 진행자는 "눈과 귀를 믿을 수 없을 것"이라는 예고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고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이어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Make It Right'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팬들 사이를 가로지르며, 여유로운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본 무대로 등장한 이들은 두 번째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공개했다. 

현장에 온 팬들은 응원가를 능수능란하게 선보이며 방탄소년단을 맞이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그렸다.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HAPPY NEW YEAR!"이라는 인삿말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뉴욕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에도 함께 하게 됐다. 안현모는 "공연을 한 모든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현장에서 방탄소년단은 포스트 말론, 샘 헌트, 그의 아내와 함께 있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이를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2020년 새해를 맞이한 사람들은 서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현장에서 서로에게 포옹을 했다. 특히 뷔와 지민은 핸드폰에 이 광경을 담는 것은 물론춤을 추는 등 여유를 자랑하기도 했다. 

포스트 말론은 "전설적인 순간이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으며 샘 헌트는 "좋은 시간이 지났고 또 좋은 시간이 올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방탄소년단의 RM은 "6살 때부터 영화 '나 홀로 집에'서 지켜보던 광경이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또한 그는 "과거에는 뭘하면서 새해를 보냈냐"는 질문에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걸 먹으며 각오를 다졌다"고 미소 지었다.

이를 번역해주던 안현모는 "이렇게 길게 인터뷰를 해줘서 고맙다"라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