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조정석, 이하늬, 이승기, 배수지, 서도영, 심이영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9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과 'VIP' 장나라가 MC를 맡았다.
중편드라마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녹두꽃' 조정석이 받았다. 조정석은 "'녹두꽃'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굉장히 유의미한 한 시대를 남았던 '녹두꽃'을 만난게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작품으로 큰 상을 받게 돼서 더할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올해 2월 말부터 7월달까지 6개월의 시간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했다. 아까 한예리씨가 수상소감하는데 너무 울컥하더라. 저분들을 보면 뭉클함이 느껴진다. 그 이유가 작품을 하면서 비록 연기였지만 동학농민혁명의 익숙하지만 깊이 들어가면 몰랐던 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여서 마치 그 시간을 살아본 느낌이 들었다. 뜨겁게 울고 웃었던 시간이라 이 상이 정말 뜻깊고 소중한 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생일이었는데 생일선물 같다.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제가 또 가족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안 하는데 자기 일도 바쁘고 연말 콘서트도 힘든데 저를 끝까지 뒷바라지 해주는 아내 지연아(거미) 많이 쑥스러운데 사랑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중편드라마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열혈사제' 이하늬가 차지했다. 이하늬는 "인간 이하늬, 배우 이하늬로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감사한 분들이 많다.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부족한 저를 위해 고생하는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무엇보다 불철주야, '열혈사제'는 정말로 팀워크가 좋았다. 바라만봐도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릴정도였다. 보석같은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을까 싶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혈 사제를 열혈로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니시리즈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배가본드' 이승기에게 돌아갔다. 이승기는 "분에 넘치는 상을 또 받게 됐다. 앉아서 보다 보니 예전에 멋진 상을 받으면 격에 맞는 멋진 말들, 배우로서의 생각을 말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 제가 '배가본드' 작품을 하면서 얻은 것이 많다. 배우로서 협업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무엇보다 이 상은 제 개인에게 주는 상보다 '배가본드'라는 멋진 작품에 준다고 생각한다. 백윤식 선생님, 문성근 선생님, 이경영 선배님 이하 함께 해서 행복했다. 1년이 넘는 촬영 기간 동안 지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단히 서로를 믿고 의지해준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매번 올 때마다 제가 배우로서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반성을 하게 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니시리즈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배가본드' 배수지가 받았다. 배수지는 "굉장히 떨리고 감사하다. 최고의 스태프들과 긴 시간동안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고해리라는 캐릭터가 잘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시고 날카롭고 정확한 디렉션으로 놓치는 부분 없이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편드라마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강남스캔들' '맛좀보실래요?' 서도영에게 돌아갔다. 서도영은 "데뷔 15년 동안 연말에 열리는 연기대상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보던 저와 다른 세상 속 이야기였는데 영광스러운 이 자리에 서있다는게 꿈만 같다. 추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 감사드린다. 또 함께하는 모든 배우들 감사드린다. 또 촬영 중에 회사가 없어져서 어려운데 고생해주는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장편드라마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맛좀보실래요?' 심이영이 받았다. 심이영은 "너무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작가님과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분들에게 고맙다. 또 제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남편 최원영씨, 그리고 사랑하는 두 딸들 항상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사랑해줘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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