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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예대상' 유재석 대상→유산슬 신인상 더블로 경사 누릴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12.29 10: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유재석부터 유산슬까지, 겹경사를 누릴까.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오후 8시 45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올 한 해 MBC 예능에서 활동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대상 트로피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유력한 후보로 유재석을 비롯해 박나래, 전현무, 김구라, 이영자 등이 예상된다. 3년 연속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된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보여줬다. 2017년 대상 수상자인 전현무는 ‘전지적 참견 시점’, '선을 넘는 녀석들'의 MC로 올해에도 안정적인 진행을 자랑했다. 김구라 역시 2015 대상 수상자로, 여전히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대상을 거머쥔 이영자도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변함없이 활약했다.

그중에서도 유재석이 3년 만에 MBC 연예대상을 탈환할지 지켜볼 만하다. 괜히 유재석이 아니다. 3년을 기다린 박나래가 올해에는 대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였으나 안심하긴 일렀다. 유재석이 하반기에 큰 활약을 펼치며 강력한 대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와 함께 하는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이다. 3~4%대의 시청률로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최근 9.0%까지 상승했다. 유재석은 특히 유플래쉬와 뽕포유 특집에서 드럼 신동, 트로트계 이무기 유산슬로서 인기를 구가 중이다. 앞서 ‘무한도전’ 종영 후 잠시 주춤하는 듯하며 위기론이 대두됐다. 하지만 ‘놀면 뭐하니’로 여전히 건재한 인기를 과시해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 

뭐니 뭐니 해도 유산슬 캐릭터가 단연 화제다. 유재석은 유산슬로 신인상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 유산슬은 ‘놀면 뭐하니?’에서 탄생한 트로트 샛별이다. 평소 트로트를 좋아한 유재석은 유플래쉬 프로젝트 도중 드럼 비트에 트로트를 얹는가 하면 이적과 유희열 앞에서 “좋은 곡이 나오면 트로트로 활동해볼까”라며 트로트 가수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후 의도치 않게 박현우 작곡가를 찾아가고 진성, 윤수현에게 레슨을 받았다. 얼떨결에 ‘유산슬’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급기야 진건읍민 축제에서 진성과 '안동역에서'를 열창, 성공적인 데뷔 무대도 꾸몄다.

박현우 작곡가가 10분 만에 만든 ‘합정역 5번 출구’와 조영수가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사랑의 재개발’을 공개하고 어엿한 트로트 가수로 발돋움했다. MBC 출신이지만 tbs FM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 KBS 1TV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최근에는 1집 활동을 마무리하며 굿바이 콘서트까지 개최해 대세 행보를 보여줬다.

코미디언으로서의 재치는 물론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이 유재석의 장점이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다. "트렌드를 만들 능력은 안 되지만 트렌드를 따라갈 생각은 없다"라고 말한 것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해나간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유재석, 그리고 선풍적인 인기를 끈 유산슬로서 올해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거머쥘까. 28일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유재석은 각종 연예대상과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총 15회나 대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로 남았다. 2019 MBC 연예대상에서 대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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