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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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승 이끈 슈바인슈타이거-뮐러 콤비

기사입력 2010.07.04 02:10 / 기사수정 2010.07.04 02:11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반재민 기자] '전차 군단' 독일의 기세가 무섭다.



독일은 4일 밤 (이하 한국시간)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의 8강 경기에서 전반 3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의 추가골과 후반 29분 아르헤 프레드리히(헤르타 베를린), 후반 44분 클로제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이어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꺾고 4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장면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토마스 뮐러 콤비의 활약이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이 콤비의 플레이는 전반 3분부터 빛을 발했다. 전반 3분 슈바인슈타이거가 아르헨티나 왼쪽진영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이 프리킥은 뒤에서 달려들던 뮐러의 머리에 정확히 걸렸다. 뮐러의 머리에 걸린 공은 골키퍼 로메로(알크마르)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승부를 초반에 갈라버린 결정적인 골이 이 두 선수에서 나온 것이었다.

뮐러와 슈바인슈타이거는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도 독일의 역습상황에서 놀라운 패스 플레이로 세번째 골을 합작하는 등 이 둘의 콤비 플레이는 매우 눈부시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은 A매치 경험이 많치 않은 뮐러 보다는 경기 경험이 많은 사미 케디라(슈투트가르트)와 토니 크루즈(레버쿠젠)가 슈바인슈타이거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독일의 요하임 뢰프 감독은 뮐러를 슈바인슈타이거의 단짝으로 낙점했고, 뮐러는 슈바인슈타이거와 함께 독일의 골 폭풍을 이끌었다.

조별예선 첫 경기 호주와의 경기에서부터 뮐러는 슈바인슈타이거와의 호흡을 통해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이자 A매치 첫 골을 만들어냈고, 그들의 활약은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정점에 오르며 이번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까지 이어졌다.

이제 이 콤비는 7월 7일 더반에서 벌어지는 4강전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과연 이들 콤비의 활약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토마스 뮐러 (C) Gettyimages/멀티비츠]





반재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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