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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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송가인·정미애·홍자·정다경·숙행, 입담도 맛깔나는 트로트 여신(ft.유산슬) [종합]

기사입력 2019.12.27 00:33 / 기사수정 2019.12.27 00:3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등 대한민국 '트로트 여신'들이 총출동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메리 트로트마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올해 대세 중의 대세로 꼽힐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송가인은 "눈 깜짝할 새 빨리 지나가 버렸다. 아직도 꿈꾸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가인은 과거 무명 시절 가족들의 도움 덕분에 지금이 있다고 했다. 송가인은 "정산금도 받고 무명 시절 오빠들한테 내가 잘 되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기적처럼 잘 돼서 오빠들도 도와주고 부모님에게도 효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값 보태줬다. 조카들한테 집 넓은 곳으로 가니까 좋냐고 하니까 좋다고 하더라"며 고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송가인의 높은 인기는 고향인 진도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송가인은 "시골집이 있는데 송가인 마음이라고 팻말이 붙었다고 하더라. 진도의 관광지가 될 정도다. 많이 오실 때는 하루에 2천 명씩 오신다. 무료로 물, 음료수, 커피를 비치해 뒀다"며 팬들 덕분에 진도 관광객이 늘어났다고 기뻐했다.

정미애도 최근 남편에게 명품 카드 지갑을 선물한 에피소드부터 꼭 가고 싶었던 집으로 이사를 간 스토리 등을 말하며 늘어난 인기가 가정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됐다고 밝혔다.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을 위한 트로트 선배 가수들의 레슨도 펼쳐졌다. 숙행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산슬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숙행의 전문가다운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고, 유산슬은 복사한 듯 그대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자는 유산슬이 가창력은 평균 이상이지만 조금 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자는 유산슬을 두고 "미스트롯'을 대적할 만한 초특급 신인이 나타났다"고 말하며 "무대 위에서 어색한 부분만 고쳤으면 좋겠다. 어색한 무대 매너는 시간이 흐르면 고쳐질 것이다"고 응원했다.

송가인은 유산슬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송가인은 "잘될거라고는 확신했다. 이왕이면 노래도 잘했으면 했다"고 되돌아봤다. 유산슬은 "송가인의 원 포인트 레슨도 받았는데 안 맞더라. 너무 고급반이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송가인은 유산슬과 듀엣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유산슬은 "너무 감사하지만 수준 차이가 난다"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송가인은 '유앤송'이라는 팀명까지 지어놨다며 "만약 앨범을 내면 수익은 5대 5 반반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파트 분배에 대해 "노래는 사이드에서 조금 깔아주는 정도"라며 "흐지부지하게 하는 정도"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정도면 피처링 수준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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