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도티가 뜻밖의 연애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이과팀이 승리했다.
26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브레인 유랑단'에서 문제적 남자들은 직장인 브레인을 만나기 위해 S 통신사로 향했다. 이날은 전현무 도티 김지석의 문과팀, 하석진 이장원 주우재의 이과팀으로 나누어 이동했다.
문과팀은 로봇카페를 발견하고 이용해보고자 했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면, 로봇이 음료를 뽑아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전현무 도티 김지석은 픽업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것을 몰랐고, 로봇이 몇 차례나 커피를 버리는 것을 지켜봐 웃음을 안겼다.
문과팀은 사내 헬스장으로도 이동했다. S 통신사의 사내 헬스장은 매우 넓었고, 전문 트레이너는 물론 마사지 기계도 있었다. 안쪽에는 풀코트 농구장까지 마련돼 있어 모두 입을 떡 벌렸다. 전현무는 "회사에 이런 헬스장이 있잖나. 그럼 운동 매일 한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과팀 또한 내부를 돌아보며 히든 브레인 찾기에 나섰다. 이과팀은 5G 개척자이자 최연소 임원, 특허왕이기도 한 이종민 씨를 만났다. 하지만 이종민 씨는 약속이 있는 관계로 히든 브레인 섭외를 거절했다.
이과팀은 한참을 헤매다 MNO 사업부의 이지수 씨를 만났다. 이지수 씨는 "입사 2년 차다. 입사하기 전에는 스포츠 아나운서였다"고 말했다. 이지수 씨는 문제적 남자들이 제시한 문제도 금방 풀었고 히든 브레인으로 낙점됐다.
본격 브레인 배틀 현장에 나타난 이지수 씨는 전현무에게 "오랜만에 뵙는다"고 인사했다. 전현무는 그가 기억나지 않는 듯 당황한 모습이었다.
이지수 씨는 "신입 연수 때였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저희 선배님이랑 하셨다. 스튜디오 뒤에서 인사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마카롱"이라고 외치며 깨달음을 얻었고 "내가 어떻게 아냐"고 했다.
문과팀은 모빌리티 사업단 단장 장유성 씨를 히든 브레인으로 채택해 함께 브레인 배틀에 나섰다. 이날 첫 문제는 뇌플렉스 문제로 수식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것이었다. 전현무, 이장원이 차례로 실패한 뒤 하석진이 나섰다. 하석진은 숫자를 디지털로 바꿔 'SUCCESS'라는 단어를 찾아냈다.
두 번째 문제는 데이터 리터러시. 빅 데이터 시대에 데이터를 읽는 힘을 알아보는 문제였다. 카드 내역서를 확인한 뒤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성별, 나이, 평소성격, 소비패턴을 파악하는 거였다. 또한 주인공이 가장 만족할 만한 생일 선물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했다.
문과팀은 경제력을 갖춘 30대 미혼 여성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생일선물로는 평소 사용하는 스파 이용권을 택했다. 이과팀은 30대 중후반의 남자이자 스타트업 대표 또는 프리랜서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선물로는 반려견 드라이룸을 택했다.
영수증의 주인공은 바로 도티였다. 도티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문제적 남자들은 급 청문회를 열며 "누구랑 갔냐" "연애 중인 거 아니냐"고 물었다. 도티는 결국 실토하며 "여자 분이랑 갔다"고 말했다. 문제적 남자들은 이 말을 들은 뒤 급 청문회를 종료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문제는 히든카드의 정체를 찾는 거였다. 하지만 문제적 남자들과 히든 브레인은 1시간 40분 동안 정답을 찾지 못했다. 결국 제작진은 다음 문제를 먼저 푼 뒤 돌아오자고 제안했다. 중간에 들어갈 도형을 찾는 문제는 전현무가 빠르게 맞혔다.
다시 히든카드 정체를 찾는 문제로 돌아왔다.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던 장유성 씨는 결국 정답을 찾아냈다. 정답과 함께 모두의 박수가 쏟아졌다. 새벽 1시 20분에 이르러 퇴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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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