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LA 다저스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멕시코 대통령에게 이른바 '아리랑 볼'으로 불리는 느린 공을 던졌다.
우리아스는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 보이는 남성에게 투구하는 영상을 찍어 올렸다.
멕시코 'ESPN'은 23일(한국시간) "우리아스가 많은 야구 팀 멤버, 그리고 멕시코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와 함께 야구를 했다"며 "대통령에게 공을 던진 동영상을 SNS에다 자랑했다"고 썼다.
'ESPN'에 따르면 둘은 마약 근절 캠페인 차원에서 젊은 층에게 대안을 찾아 주려는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야구에서 그렇게 하듯, (마약에 빠진) 그들이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모든 스포츠를 홍보할 거다. 특히, 야구를 많이 홍보하려 한다. 우리는 젊은이에게 대안을 마련해 줘야 한다. 더 이상 마약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아스는 "대통령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뜻깊은 활동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우리아스가 던진 공을 수차례 타격했다. 우리아스는 타구를 돌아보며 슬며시 미소 짓기도 했다. 'ESPN'은 "실투는 딱 한 번만 나왔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훌리오 우리아스 인스타그램 캡처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