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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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디2' 김소리X송재엽·윤혜수X장준혁, 최종 커플 탄생…'진심 담은 포옹' [종합]

기사입력 2019.12.20 22:12 / 기사수정 2019.12.20 22:12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썸바디2' 김소리와 송재엽, 윤혜수와 장준혁 두 커플이 탄생했다.

20일 방송된 Mnet '썸바디2'에서는 마지막 시사회를 가지면서 썸바디 남녀가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이우태가 시사회 티켓을 과감히 한 곳에 넣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윤혜수. 썸스테이에서 기다리고 있던 윤혜수는 시사회 초대 문자를 받았고, 이내 썸스테이를 떠나 극장으로 향했다. 윤혜수가 극장에 앉자 불이 꺼지고 이우태가 준비한 마지막 무대 영상이 시작됐다. 이내 안무 영상이 끝나고 이우태의 진심이 담긴 영상편지가 재생됐다.

"혜수야. 나 우태야. 지난 날들을 돌아보니까 널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난다"라며 운을 뗀 이우태는 "내 나름의 긴 시간 동안 너를 항상 생각했고, 좋아했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마카롱을 선물하던 내 설렘도, 항상 난 다 진심이었어. 널 놓치지 않으려고 내 스스로 많이 열심히 너 하나보고 쫓아갔던 것 같다"며 마지막으로 "난 늘 그렇듯 기다리고 있을게"라며 마무리된 영상 편지. 이를 보던 윤혜수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어 장준혁의 최종 선택 모습이 보여졌다. 장준혁 역시 윤혜수에게 시사회 티켓을 넣었고, 윤혜수는 다시 한 번 극장으로 향했다. 극장으로 향한 윤혜수는 장준혁의 진심이 담긴 영상편지를 지켜봤다.

장준혁은 "많이 떨린다. 우리가 이렇게 가까워지게 된 게 얼마 안 됐는데 벌써 끝이라니 아쉽다"고 운을 뗀 장준혁은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누나랑 처음 만났을 때다. 서로 많이 긴장하고 어떻게든 대화를 하려고 아무말 대잔치를 했던 게 너무 귀여웠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다가가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언제 누나한테 가야할지 고민이 됐다. 같이 있을 때가 진심으로 행복하고 온전한 내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서 고마웠다. 같이 보낸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값졌던 것 같다"며 진심을 전했다.

영상편지를 다 본 윤혜수는 한참을 생각하다 장준혁에게 전화를 걸었고, "어디야? 지금 내가 갈게"라며 택시를 타고 장준혁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마침내 윤혜수를 만나게 된 장준혁은 활짝 웃으며 윤혜수를 안았다. 그러면서 "다리에 힘 풀린다"며 "솔직히 안 올 줄 알았다. 너무 고맙다"라고 행복함을 표했다.

다음으로는 이도윤의 선택. 이도윤은 박세영에게 시사회 티켓을 건넸고, 박세영은 극장으로 향했다. 극장에 앉아서 영상 편지가 시작되자 방긋 웃던 박세영. 

이내 이도윤의 "항상 밝은 모습 보기 좋았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먼저 생각해주고 위해주는 모습이 되게 고마웠다"며 영상 편지를 시작했다."그런데 내가 표현을 많이 못 했다. 되게 답답하고 속상했을 것 같다. 이제는 말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생각을 해 봤는데, 내가 느꼈던 감정은 설렘이 아니라 진근함이었던 것 같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나에게 보여준 마음은 고맙게 추억으로 남기겠다"며 이별을 고했다. 그러자 웃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박세영은 결국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다.

영상편지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이도윤과 전화 통화를 한 박세영은 애써 웃음을 지어보이며 "나도 재밌었고, 맨날 웃게 해줘서.."라며 말 끝을 흐렸다. 그러다 이내 "곧 보자. 웃으면서"라고 말을 덧붙이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이도윤의 최종 선택은 이예나였다. 그러나 시사회장에 이예나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예나는 이도윤에게 전화를 걸어 한참을 침묵하다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도윤은 "마음을 정한거냐"고 물었고, 이예나는 "나한테 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서. 진짜 미안해"라고 대답하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이예나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기로 마음을 정한 것.

이어 송재엽과 강정무 둘의 시사회 티켓을 모두 받은 김소리는 극장으로 향했다. 먼저 송재엽의 영상 편지가 보여졌다. 송재엽은 김소리에게 "너는 내가 돌아봤을 때 항상 말없이 묵묵히 서있었던 존재인 것 같아. 그런데 너와 단둘이 데이트를 하게 됐는데, 안 그럴 줄 알았는데 혼란스럽더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렇지만 너랑 있으면 편안했고, 너무 즐거웠어. 진심으로 고마워.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너한테 썸 뮤비를 같이 찍자고 한 거야. 소리야, 이제는 너에게 확신을 주려고 해. 지금은 앞으로도 너와 함께 뭔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그래서 나랑 함께해 줄래? 기다리고 있을게. 소리야"라고 고백했다.

이를 본 김소리는 눈물이 터졌고, 감정을 추스를 새 없이 바로 강정무의 영상편지가 이어졌다. 강정무의 모습을 보자마자 웃은 김소리는 이내 진지하게 강정무의 영상편지를 보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 안에 김소리라는 사람이 하루하루 있었고, 누나랑 있으면 되게 좋았던 것 같다"고 말을 시작했다.

"사실 한 달을 지내면서 다시 되돌아봤을 때 부족하고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게 혜수와의 제주도 여행이었다. 그때도 누나가 중요했는데 이기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 그 이후부터 누나에게 더 표현을 한 것 같은데 전해졌을 지 모르겠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추억을 만드는 과정에 우리 둘이 있는 게 너무 좋더라. 마지막에 누나가 나를 찾아와준다면 아무 말 없이 한 번 꽉 안아주면 좋겠다"고 고백을 마쳤다.

김소리의 최종 선택은 강정무가 아닌 송재엽이었다. 송재엽이 있는 한강으로 향한 김소리. 송재엽과 포옹한 김소리는 "많이 기다렸지. 기다려줘서 고마워"라며 수줍어했고, 송재엽은 "왜 이렇게 쑥스러운지 모르겠다. 나 선택받은 거 맞아?"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소리는 "내가 왔잖아. 너 만나러"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종 커플이 된 네 사람은 이후 마카오로 향해 마지막 커플 MV를 촬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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