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치어리더 김진아가 연예계 데뷔를 선언,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단 2개월 만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 김진아는 여전히 긴장감 속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13년 치어리더로 데뷔한 김진아는 올해 야구 KT wiz, 배구 OK저축은행 등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해가 넘어가면 어느덧 데뷔 8년 차. 치어리더로서 큰 사랑을 받았고, 그만큼 안정적인 시기이지만 그는 최근 위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더 많은 활동을 예고했다.
이에 배구, 농구 시즌이 함께 진행 중이지만 배구 OK저축은행 치어리더로만 활동하고 있다. 19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진아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치어리더 일도 열심히 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다른 구단까지 맡게 되면 다른 팀원들에게 피해가 될 것 같아서, 최대한 피해가 안 가는 선에서 한 구단에서만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인으로 새 도전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솔직히 방송은 저랑 관련이 없는 쪽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지금은 관심도 많이 생겼고, 잘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며 "지금도 많이 두려운 상태고 걱정도 되지만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인'이라는 타이틀을 단 지 단 2개월이지만 김진아는 꽤 많은 성과를 냈다. 한 화장품 브랜드의 전속 모델이 됐고, 닉쿤의 신곡 'Story of..(스토리 오브..)' 뮤직비디오에 여자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진아는 "정식으로 시작한 지 2개월 정도 됐다. 경험을 쌓는 중"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중에서도 닉쿤과 함께한 뮤직비디오 촬영은 특히 뜻깊었다. 그는 "2PM이 제가 고등학생일 때 인기가 엄청났다. 춤을 따라 췄던 기억도 있다"며 "커플 댄스를 춘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고 색달랐다. 친구들도 부러워했다. 저에 대한 관심보다 닉쿤 씨에 대한 관심이 많더라"고 전해 미소를 안겼다. "노래가 나오자마자 들었다. 재생목록에 바로 추가했다"며 곡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러한 활동에 대한 응원을 가장 많이 해주는 이는 팬들이다. 많은 사랑을 받는 치어리더인 김진아는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김진아는 "팬분들이랑 같이 응원을 해왔는데, 이제는 제가 응원을 받는 느낌이 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팬분들은 제 치어리더 하는 모습만 볼 수 있지 않나. 사적인 제 모습도 많이 궁금해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며 "제 좌우명이 '해처럼 밝게 꽃처럼 아름답게'인데 '어딜 가든 빛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준 팬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팬 사랑을 전했다.
동료 치어리더들 역시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경상도 출신 김진아는 "서울에 있는 친구는 대부분 치어리더다. 쉬는 날 맞으면 치어리더 친구들을 만난다. KT 치어리더들이랑 제일 친하고 다른 팀 중엔 키움 이엄지, 김소윤 그리고 NC 안지은과 두산 이나경과 친하게 지낸다. 자주 본다"며 "(방송인 도전을) 세상 제일 응원해주는, 몇 안 되는 친구들이다. 그래서 더 자주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일이 안 해본 일에 대해 도전하는 것이지 않나. 미래에 대한 불안 같은 걸 친구들에게 다 이야기하는데, 털어놓고 나면 많이 풀린다"며 "친구들이 '넌 뭘해도 잘할 거야' 이런 말을 해준다. 정말 용기가 되는 말인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