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에 등극했다.
16일(현지시간)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 10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에는 '기생충'을 포함해 '레 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등이 올랐다.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으로 불리던 이 부문의 이름은 올해부터 최우수 국제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으로 바뀐다.
이날 공개된 예비후보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 9개 부문에서 선정된 작품들이다.
각 부문 예비후보에 10개 작품 중 본상으로 경쟁할 최종후보작 5편은 2020년 1월 13일 타 부문 후보들과 함께 발표된다.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온 바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0년 2월 9일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감독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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