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이경규가 '개 초보' 보호자를 위해 교육에 투입됐다가 주저앉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는 16일에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3대 지X견(?)을 뛰어넘는 활동량 갑(甲), '잭 러셀 테리어' 견종의 사연과 난생처음 개를 키우는 '개 초보' 반려인들을 위한 맞춤 교육법이 공개된다.
대표 말썽꾸러기 견종인 비글을 키운다는 보호자의 제보로, 망원동 개 교육에 나선 '개훌륭' 3인방은 주인공 '먹식이'를 만나자마자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먹식이'는 비글과 닮았지만, 활동량 200%, 비글의 말썽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잭 러셀 테리어' 견종이었던 것.
'먹식이'를 가족으로 맞이한 보호자는, 잘 키우고 싶고 교육도 하고 싶지만 통제 불능이라고 울먹(?)거리며 도움을 요청해, 3MC의 웃음을 자아냈다. 산책시키는 것도, 놀아주는 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서툰 보호자의 모습에 이유비는 "나 같은 분이시네..."라며 아련한 눈빛으로 폭풍 공감했다고.
지치지 않는 개너자이저(?) '먹식이'는 촬영 내내 소파와 슬리퍼, 쓰레기통까지 초토화하는 것은 물론, 보호자 간식까지 뺏어 먹는 패기를 선보였다. 이에 강형욱은 활동량과 장난기, 그리고 호기심이 많아, '3대 지X견'으로 불리는 견종들을 소개하며, 잭 러셀 테리어는 이들을 뛰어넘는 '초지X견'이라고 소개해 두 제자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 강형욱의 지시를 받고 현장에 투입된 이경규는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먹식이'의 초발랄 에너지에 철퍼덕 주저앉아 강 선생에게 SOS를 요청했다고. 또, 아직 배변 훈련이 안 된 '먹식이'에게 검증되지 않은 이경규식 민간 배변 교육(?)을 선보였는데, '개 초보'인 먹식이 보호자가 "그 방법은 생각도 못 했다"며 홀린 듯이 감탄해 강형욱을 뒷목을 잡게 했다는 후문이다.
보다 못해 투입한 강형욱은 현장에 들어가자마자, 촬영 내내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던 '먹식이'를 단박에 차분하게 만들었고 심지어 자리에 가만히 엎드리게 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어 '먹식이'는 강형욱의 기본 교육을 완벽히 마스터하며 영재견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과연 초발랄 개너자이저 '먹식이'를 돌변하게 만든 강형욱의 맞춤 솔루션은 무엇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