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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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마동석·박정민·정해인, 개성으로 재미 더한 캐릭터 열전 [종합]

기사입력 2019.12.10 16:37 / 기사수정 2019.12.10 16: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시동'이 마동석과 박정민, 정해인 등 배우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로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정열 감독과 배우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윤경호가 참석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마동석과 박정민, 정해인 등 인물들이 모이는 장면에서 캐릭터의 개성이 더해진다.

마동석은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으로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고, 박정민과 정해인 등 배우들은 일제히 "마동석과 함께 했을 때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박정민은 "마동석 선배님이 현장에 오면 그렇게 의지될수가 없었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도 그랬고, 믿고 연기할 때가 많았다"고 얘기했다. 정해인도 "선배님과는 (상상의) 무인도 장면을 같이 찍은 것이 전부여서, 신기했다"고 웃었다. 염정아는 "마동석 씨와는 같이 하는 장면이 없어 아쉬웠다"고 전했다.

영화를 통해 따뜻한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는 생각도 밝혔다.

박정민은 "택일이 방황하는 청소년이라고 했을때 어쩔수없이 떠오르는 불편하고 불쾌한 이미지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야 '시동'이라는 영화와 맞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동료 배우 분들께서 자연스럽게 도와주셔서, 도움을 받고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정해인도 "철없는 10대 아이처럼 보이는 게 가장 중요했다.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그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이런 작품을 하면서 저 역시도 많이 위로받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예 최성은의 발견도 눈에 띈다. 최정열 감독은 "경주라는 인물은 처음부터 신인을 캐스팅하고 싶었다"면서 "오디션 할 때 성은 씨의 눈빛이 좋았다. 복싱도 배워야 하고,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해내는 것을 보면서 성은 씨와 함께 작업하면 이 영화가 풍요로워질 수 있겠다 생각했다. 주목받을 수 있는 멋진 배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성은도 "좋은 감독님, 평상시에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왔던 많은 선배님들과 작업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제게는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제 모습이 큰 스크린에 나온다는 것은 아직 얼떨떨한 느낌이다. 많은 분들도 애정을 갖고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얘기했다.

최정열 감독은 영화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어 "'어울리는 일을 하라'는 조언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괜찮다는 얘길 하고 싶었다"면서 "다시 돌아가서 시동을 켜도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저희 영화 안에서 새로운 변신을 하시는 분들, 재미있는 연기를 하시는 분들, 신인 배우들까지 많이 보실 수 있으니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동'은 18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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