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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곁에 있을게"…'VIP' 이상윤, 장나라 버리고 표예진에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19.12.09 23:07 / 기사수정 2019.12.09 23: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VIP' 이상윤이 표예진과 불륜 관계에 빠졌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11회에서는 박성준(이상윤 분)이 온유리(표예진)을 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재웅(박성근)은 온유리와 박성준이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았고, 나정선(장나라)을 울산 지점으로 발령했다. 게다가 온유리는 박성준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차장님이랑은 어떻게 되시는 거예요? 두 분 헤어지시는 거예요? 두 분 헤어지시면 우리 기회가 있을까요"라며 붙잡았다. 그러나 박성준은 "아니오.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온유리는 나정선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고, "죄송해요. 알아요. 제가 차장님한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짓을 한 건지. 근데 진심이었어요. 때리세요. 맞을게요"라며 털어놨다.

결국 나정선은 "아니. 넌 몰라. 넌 그렇게 생각하고 싶겠지. 그간 힘들었으니까 이 정도 욕심은 내도 되는 거라고. 남들은 손가락질할지 몰라도 너한테는 운명 같은 사랑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싶겠지. 근데 잘 봐. 넌 다른 사람 인생을 통째로 망가뜨렸어. 그 사람도 사랑한 거 맞아? 네가 불쌍해서 동정한 건 아니고?"라며 분노했다.

온유리는 "상관없어요. 그래서 그 사람 옆에 있을 수 있으면. 그 사람 마음이 동정이어도 괜찮아요. 저도 그 사람이 아프니까. 차장님은 모르세요. 그 사람 진짜 아픔이 뭔지. 차장님은 몰라요"라며 못 박았다.



또 하재웅은 VIP 전담팀의 행사장에 온유리와 함께 나타났다. 하재웅은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나 차장한테 오늘 행사에 대해서 해줄 말 없니? 이제 너도 거시적으로 보고 아랫사람한테 얘기하는 법도 배워야지"라며 나정선을 무시했다.

특히 온유리는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박성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성준은 "무슨 일이야"라며 물었고, 온유리는 "엄마가 돌아가셨어요"라며 오열했다.

박성준은 온유리에게 가지 않은 채 나정선이 있는 집으로 들어갔다. 나정선은 "왜 그랬니. 그래. 아이 그렇게 되고 우리 힘들었어. 근데 고작 1년이야. 겨우 1년 힘들었다고 그걸 못 참아"라며 원망했고, 박성준은 "고작 아니었어. 고작 1년이 아니었다고. 나도 아이를 잃고 힘들었어. 나도 힘들 수 있잖아. 지칠 수 있잖아. 기다렸어. 네가 괜찮아지길 기다린 게 아니야. 우리가 같이 그 일을 견뎌낼 수 있길 기다린 거지. 그때 너한테는 내가 없었잖아. 나도 그때가 가장 힘들었는데 넌 거기 없었잖아"라며 호소했다.

나정선은 "네가 말을 했어야지. 지치면 지친다 힘들면 힘들다"라며 소리쳤고, 박성준 역시 "네가 죽을 거 같은데 어떻게 해.  나까지 힘든 모습 보이면 다 같이 무너져버릴 거 같은데 어떻게 하냐고. 당신 모르잖아. 내가 그때 어땠는지. 나도 당장이라도 돌아버릴 거 같았는데 꾹꾹 누르고 하루하루 버틴 거라고"라며 쏘아붙였다.



나정선은 "그래서 나랑 사는 건 하루하루 버티는 거였는데 그 여자를 만나니까 숨통이 트이고 살 거 같았니. 왜 다시 나한테 왔어"라며 물었고, 박성준은 "돌이키고 싶었으니까. 나도 내가 미친놈인 거 아는데 돌이킬 수만 있으면 그러고 싶었어. 네가 한 번만 붙잡아달라고 할 때 그 기회를 붙잡고 싶었어"라며 자책했다.

더 나아가 박성준은 "그런 거 아니야. 넌 내 인생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이었어. 끝까지 지키고 싶었어. 그 사람은 내 인생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어. 근데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그 사람이 아팠어"라며 고백했다.

나정선은 "너 그 여자 진짜 사랑이었구나. 그럼 나는? 난 사랑이 아니야? 아직인 거지. 너 아직도 그 여자 사랑하는 거지"라며 추궁했고, 박성준은 "미안해"라며 돌아섰다.

뿐만 아니라 박성준은 온유리에게 향했다. 온유리는 "나한테 엄마밖에 없는데 엄마가 떠났어"라며 울먹였고, 박성준은 "내가 있을게. 내가 네 옆에 있을게"라며 안아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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