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55
경제

[라이프+] '집에서 간단하게' 셀프 염색을 해보자

기사입력 2010.06.28 16:47 / 기사수정 2010.06.28 16:47

이슬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슬비 인턴기자] 2000년대 초반 노랗게 탈색한 머리가 트렌디함의 상징이었던 때가 지나가고, 한동안 검은 머리가 유행했던 것과 달리, G-dragon의 금발 머리를 필두로 윤은혜의 와인색 머리, 이효리의 갈색 머리 등이 화제가 되면서 다시 염색이 트렌드로 돌아오고 있다.

특히나, 여름이 되면서 무겁고 더워보이는 검은 머리보다는 가볍고 밝아보이면서 한국인의 피부색과 잘 어울리는 갈색 머리로 변신한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이제 염색을 위해서 꼭 미용실을 찾지 않아도 된다. 염색을 보다 쉽고 저렴하게 그것도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셀프 염색이 있으니까.
 
샴푸하듯 가볍게 염색

기존의 염색약들이 사용법이 다소 복잡하고 혼자서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것과 달리, 거품을 이용하여 샴푸하듯이 염색하는 일본 염색약 '프리티아'는 온라인 상에서는 꽤나 오래전부터 유명한 거품 염색약이다.

미용실 비용이 고가인 일본은 셀프 염색이 매우 발달되었는데, 색상도 다양하고 간편하며 셀프염색임에도 실패확률이 매우 낮아서 우리나라에서도 구매대행 등을 통해 구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여 염색 1제와 2제를 한통에 넣고 섞어 준 후, 펌핑기를 이용하여 거품을 만들어서 샴푸하듯이 머리에 발라주고, 40분 정도를 방치, 샴푸해주면 된다.

양이 많아서 머리숱이 많거나 긴 머리에도 충분하고 색상이 잘 나오며 머릿결의 손상 정도도 적은 편이지만, 암모니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독하고, 일본 현지 가격이 700~800엔정도로 저렴한 것과 달리, 우리 나라에서 구매대행을 이용할 경우 2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여 국내에서는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거품 염색약을 우리 나라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에뛰드 하우스가 국내 유일의 버블 타입 염색제 '핫 스타일 버블 헤어 컬러링'을 내놓은 것이다. 에뛰드 하우스에 따르면 마이크로 버블 부스터(Micro Bubble Booster)가 한 올 한 올 미세한 거품 코팅 효과를 줘 크림타입 염모제보다 컬러가 얼룩 없이 생생하게 표현된다고 한다.

또 암모니아 대신 천연 플라워 성분이 함유돼 염색 후 모발의 손상을 방지하고 선명하고 윤기 있는 머릿결로 가꿔준다. 정가 7000원으로 프리티아보다 훨씬 저렴하며, 멤버쉽 할인등을 받게 되면 더욱 저렴히 구매할 수 있어서 출시 이후, 품절사태를 일으키며 굉장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상에서 프리티아와 비교한 사용담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암모니아가 함유되지 않아 프리티아보다 독하지 않으며 염색 능력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중평이다.

거품 염색약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도 신경써서 거품을 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뒷통수 안쪽을 신경쓰지 않아서 머리를 묶었을 때 뒷통수 아래, 뒷목부분 모발은 염색이 되지 않는 초보적인 실수가 많기 때문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수리 부분은 체온이 높기 때문에 염색약이 잘 흡수 되므로, 가장 나중에 거품을 내주는 것이 좋다.

염색 후에는 모발의 수분이 증발되어, 건조해지기 때문에 모발을 위한 '애프터 케어'가 중요하다.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샴푸와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고, 수시로 헤어 에센스나 헤어로션을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모발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헤어 마스크 팩으로 충분한 보습과 영양을 공급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단백질을 생성해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올 여름 거품 염색같은 셀프 염색으로 간단하면서도 아름답게 변신해보자.

[사진] 에뛰드 하우스 핫 스타일 버블 헤어 컬러링


 



이슬비 인턴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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