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이즈원 강혜원 소속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가 '프로듀스' 제작진 접대 논란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 가운데 당시 직원이 설립했다는 연예기획사 앙팡테리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한 매체는 에잇디크리에이티브를 비롯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직원 등 5명의 관계자가 '프로듀스' 안준영 PD에게 유흥주점 등에서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의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각 기획사 소속 연습생이 데뷔조에 드는데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도 전했다.
이에 에잇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시 직원인 류모 씨가 음반 PR 업무를 전담한 적은 있지만 이미 회사를 떠나 본인의 기획사인 앙팡테리블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사는 류 씨가 설립한 앙팡테리블의 소속 연습생이 '프로듀스X101' 출연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에잇디크리에이티브를 향하던 대중적 관심이 '프로듀스X101'에 참가한 앙팡테리블 소속 연습생으로 넘어가고 있다. 당시 해당 연습생은 '프로듀스X101' 참가 당시 90위권 대에 머물며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탈락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앙팡테리블은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검색되지 않는 상태다. 하지만 '프로듀스X101'에 참여한 앙팡테리블 소속 연습생은 검색만 해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안준영 PD에게 접대한 인물로 지목된 류씨가 아닌 앙팡테리블 소속 연습생에게 관심이 쏠리면서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가 앙팡테리블 대표이자 당시 직원이었던 류모 씨를 언급하며 '프로듀스' 제작진 접대 논란을 일단락 지은 것은 맞다. 하지만 에잇티크리에이티브가 밝힌 앙팡테리블이란 회사명 때문에 소환된 해당 연습생은 '프로듀스X101' 탈락에 이어 또 한 번 아픔을 맛보게 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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