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닷컴] 이번 주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아이유가 자주 언급될 예정이다.
지난 3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겨울을 부르는 남자, 정승환이 참여했다. 정승환은 작년 겨울 큰 인기를 얻었던 아이유 작사-제휘 작곡의 ‘눈사람’으로 첫 무대를 열었는데, 감미로운 음색과 애절한 감성으로 현장에 있는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정승환이 새로운 겨울 노래로 돌아왔다. ‘눈사람’ 멤버인 아이유, 제휘가 각각 작사-작곡에 참여한 이번 신곡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을 소개한 정승환은 “부르면서 작곡가를 저주하는 노래”라며 극악의 난이도를 가진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어 공연으로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작사에 참여해준 아이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 MC 유희열은 최근 아이유가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기도 했다.
2014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정승환은 공식 팬클럽 창단, 심야 라디오 DJ 데뷔, 공연계의 강자로 등극하는 등 한 단계 한 단계 자신만의 걸음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본 MC 유희열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연구하더라”며 그들의 노래를 청했다. 이에 정승환은 박효신을 닮고파 그의 노래를 연구했다며 ‘Goodbye’를 열창, 음색부터 기교까지 박효신을 빼닮은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매력적인 청정보컬 세정도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세정은 2016년에 발표, 지코가 작사-작곡을 맡은 발라드곡 ‘꽃길’로 첫 무대를 열었는데, 맑고 깨끗한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정이 데뷔 전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밝혔다.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K’와 ‘K팝스타’에서 ‘광탈’했다는 세정은 “팝송 20곡, 가요 20곡 그리고 소속사 20 곳의 리스트를 뽑아서 오디션을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유희열은 자신의 소속사인 안테나도 그 리스트에 있었는지 물었는데, 이에 세정은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려 지켜보던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 연기, 작사-작곡까지 욕심 많고 재능 많은 세정이 자신의 롤모델로 아이유를 꼽았다. 방황하던 시절 아이유의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다는 세정은 자신의 아이유가 최근에 발표한 곡 ‘시간의 바깥’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선보였는데, 아이유와는 또 다른 세정의 감성으로 모두를 감동시켰다.
한편, 얼마 전 세정 표 힐링곡 ‘터널’을 발표한 세정은 이 곡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며 뮤지션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들의 무대와 멘트들은 이번 주 금요일 밤 12시 25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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