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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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 박영선, 훈남 연구원 봉영식과 첫 소개팅…이혼 아픔 공유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2.05 09:50 / 기사수정 2019.12.05 09:32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박영선이 소개팅남 봉영식을 만났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박영선이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영선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용기를 내 소개팅을 나가기로 결심했다. 소개팅 당일, 패션쇼를 마친 박영선은 "오늘 쇼 잘 봤어요, 이따 만나요"라는 메시지와 꽃다발을 전달 받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박영선은 소개팅남과 카페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소개팅남의 정체는 국제 정치학 전공의 연구원인 봉영식이었다. 그는 모델 뺨치는 큰 키에 우월한 수트 핏을 자랑해 멤버들로부터 배우 김명민을 닮았다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봉영식은 "세 번째 만나니까 더 특별하네요"라고 말해 박영선을 당황시켰다. 이어 그는 "대학생때 춤을 추러 갔는데 계셨다. 두 번째는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마주친 적 있다. 얘기는 전혀 안했지만"이라며 30년에 걸친 인연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박영선과 봉영식은 이혼이라는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봉영식은 "2010년 여름에 시작해 2011년에 이혼했다. 11살된 딸 하나 있고, 현재 미국에서 따로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영선 또한 "저도 아들 하나 있는데 미국에 있다"고 말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이상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영선은 봉영식이 교수 출신 연구원임을 밝히자 "척척박사님이면 보통 이렇게 멋쟁이는 아니지 않냐. 그런데 모델처럼 멋진 척척박사님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의 공통적인 이상형은 '대화가 되는 사람'이었다. 박영선은 "저도 대화가 되는 남자를 찾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대중들이 저의 성격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내 말 한마디에 실망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다. 제 성격이 너무 남자같지 않냐"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봉영식은 "우리가 연기하려고 만난게 아니지 않느냐. 일에 대한 부분은 내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저는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려고 나온 거다. 저도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갔다.

이후 박영선은 생에 첫 소개팅을 한 소감으로 "중년의 평범한 분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멋있는 분이 나오셔서 당황했다"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나이도 있고 그래서 조심스럽다. 열어 놓고 있지만 좋은 친구가 될 수도, 그러다 연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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