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지수원과 차예련이 첨예한 갈등의 서막을 예고했다.
4일 방송된 KBS2 '우아한 모녀'에서 홍세라(오채이)는 데니 정(이해우)에게 "내가 죽고 싶을 때마다 나를 살고 싶게 했다"고 구해준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그러나 구해준(김흥수)는 계속해서 홍세라의 사랑을 의심했다.
서은하(지수원)는 술에 취해 잠들었던 홍세라에게 "수단, 방법 안 가리고 해준이 결혼식장에 세울 거니까 걱정 마"라고 말하며, "얼른 일어나"라고 걱정했다.
이에 홍세라는 "필립한테 오빠 고소하라고 제가 시켰어요"라고 고백했다. "제니스(차예련) 미워서요. 제니스 때문에 오빠 고소당하면 어른들이 제니스 미워하고 싫어할 테니까"라는 홍세라의 말에 서은하는 "니가 시킨 거 누가 알아?"라고 물었다.
제니스가 이 사실을 안다는 것을 알게 된 서은하는 제니스의 약점을 찾았고, 홍세라는 "제니스에게 폐소공포증이 있다"고 대답했다. 약점을 알게 된 서은하는 한유진(제니스, 차예련)에게 전화해 불러냈다.
조윤경(조경숙)은 무당을 찾아가서 구해준과 한유진을 떨어뜨릴 수 없겠냐고 물었고, 무당은 "절대 안 떨어져. 떨어지려면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돼."라고 주장했다.
서은하는 한유진을 독대했다. 서은하는 "평생 잃어버린 세라 언니 찾느라 세라 아빠와 나 모두 세라에게 무심했다. 부모가 못 채워준 빈자리를 채워준 게 해준이었다. 우리도 해준이 아들처럼 생각한다.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죠?"라고 말했다. "구 본부장이 왜 세라를 챙겨야 하죠?"라고 대꾸했다.
서은하는 "너만 아니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라고 비난했다. 한유진이 "두 사람,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서은하는 "무슨 자격으로 지껄이냐"고 화를 냈다. 이어 한유진이 "저희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합니다"라고 말하자 서은하는 물잔을 움켜쥐는 모습을 보였다.
서은하는 "니가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 니 엄마도 아니? 교포 사회에서 니 엄마 얼굴 들고 살게 하고 싶으면 당장 꺼져."라고 윽박질렀지만, 한유진은 "떠날 생각 없다"며 "한국이 좋다"고 대답했다. "엄마에게 말해도 떠나지 않겠다"고 버티는 한유진에게 서은하는 "어디 한번 해 보자"라고 말한 뒤 자리를 박찼다.
한편 "날 떠나지 말라"고 애원하는 홍세라에게 구해준은 "제니스, 3년 전 여자야"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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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