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은 나만의 1급 비밀 차트가 공개된 가운데, 정혁이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JTBC2 '호구의 차트'에서 공개된 이날의 차트는 '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은 나만의 1급 비밀 톱7'이었다. 장성규는 "누구나 비밀은 다 있다. 비밀을 다 말할 수 있냐"고 말했다.
이에 MC들을 위한 깜짝 심리 테스트가 준비됐다. 수정구슬, 요술봉, 빗자루 가운데 가장 끌리는 마녀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정혁과 장성규는 "요술봉만 있으면 다 만들 수 있다"며 요술봉을 선택했다. 반면 한혜진, 전진, 렌은 빗자루를 택했다.
가장 비밀이 많은 사람은 수정구슬을 택한 사람이었다. 정혁과 장성규가 택한 요술봉은 비밀이 없는 오픈 마인드 타입. 또 한혜진, 전진, 렌이 선택한 빗자루는 30%로, 균형 있게 마음을 여는 인물이라고 했다.
장성규는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기도 했다. 바로 방송을 통해 여유증 수술하는 모습을 공개했다는 것. 장성규는 과거 JTBC '김국진의 현장 박치기'를 통해 여유증 수술 과정을 보여줬고, 여유증을 극복했다.
장성규는 이에 대해 "여유증인 것은 원래 알고 있었다. 그걸 숨기고 있었다. 밑에 만졌을 때 유선 조직이 잡힌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은 나만의 1급 비밀 순위도 공개됐다. 7위는 탈모, 6위는 주사였다. 정혁은 "주사가 있는 친구가 있었다. 주사가 시비를 거는 것이었다"면서 "그 친구는 만날 때마다 술을 마신다. 어느날은 노래방 앞에서 나를 때리더라. 그 친구한테 애기하고 '너랑은 더 이상 못만나겠다'고 한 뒤 차단했다"고 밝혔다.
5위는 검색 기록. 검색어는 개인의 관심사 등을 알 수 있는 기록이다. 검색 기록 관련 굴욕으로는 짝사랑하던 남자의 검색 기록을 발견하고 마음이 식은 것 등이 있었다.
이 가운데 한혜진은 MC들에게 "휴대폰 다들 갖고 있지 않냐"며 보여달라고 했다. 정혁의 검색 기록은 인면어, 자신의 이름, 오리 수명 등이 있었다.
정혁은 오리 수명에 대해 "오리가 그렇게 오래 산다고 해서 반려동물로 키우고 싶더라. 그래서 검색해봤다"고 설명했다. 정혁은 특히 이국주 검색 기록에 대해서는 "TV를 켰는데 춤을 추고 계시더라. 그래서 검색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MC들은 그런 정혁을 몰아가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차트 순위는 굴욕 연애사, 연봉, 19금 사생활 등이었다. 1위는 열리는 순간 재난의 근원이 되는 메시지였다. 모두 공감하며 "판도라의 상자"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우승은 정혁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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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