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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 마감…3타수 무안타 삼진 2개

기사입력 2010.06.25 06:1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던 전날 경기의 호조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추신수는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삼진 두 차례 포함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고, 타율은 다시 .289로 내려갔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조 블랜튼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0에서 들어온 블랜튼의 제3구,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속아 헛스윙하고 말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블랜튼의 초구를 노려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블랜튼의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또 한 번 속고 말았다. 추신수는 7회 말 수비에서 앤더슨 헤르난데스와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2-3으로 대승을 거두고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필라델피아는 2회 말, 클리블랜드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가 흔들리는 사이 클리블랜드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의 실책, 플래시도 플랑코의 적시타 등을 묶어 5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카모나는 5회 말,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점을 더 내주고 4이닝 9피안타 7실점(5자책점)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한 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클리블랜드 불펜을 공략, 6회 말에도 5점을 더 뽑아내며 12-2로 크게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투수 조 블랜튼을 포함한 선발 타자 전원이 득점을 올리며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맹폭했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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