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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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즐기는 공연"…청춘 되찾아줄 '미스트롯' 콘서트 시즌2 [종합]

기사입력 2019.11.29 14:44 / 기사수정 2019.11.29 15:0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청주, 이덕행 기자] 13만 관객을 동원한 '미스트롯' 콘서트가 시즌2에 돌입한다.

29일 오후 충북 청주에 위치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미스트롯' 콘서트는 상반기 전국투어를 통해 13만 관객을 동원하며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식지 않는 관심에 '청춘'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

송가인을 비롯해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두리, 김소유, 하유비, 박성연 등 9명의 트롯걸은 한층 신선해진 셋 리스트와 다채로운 컬래버 무대 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트롯걸들은 '청춘'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한정된 연령대가 아닌 전 세대를 아우르며 다가오는 연말과 2020년의 시작을 신명나게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9명의 트롯걸들은 객석 어디에서도 트롯걸들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초호화 세트를 설계하고 180도로 달라진 무대 구성으로 업그레이드된 콘서트를 예고했다.


송가인은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하니까 매일 꿈을 꾸는 것처럼 기쁘다. 매일매일 기적처럼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일어나고 있다. 팬 여러분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무대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자는 "청주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여러분의 '청춘'이 열린다"라고 많은 공연을 예고했다.

숙행은 "'효'콘서트를 보신 분들이 '젊음을 되찾은 것 같다. 마음속에 있던 청춘의 바람이 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놓고 무대에서 즐길 수 있도록 '청춘'을 콘셉트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장을 청바지를 입고 오면 좋을 것 같다. 퍼포먼스가 많고 앉아서 보기에는 힘든 곡을 많이 준비했다"라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특히 두리는 "제가 이번에 파격 변신을 했다. 이번에는 공주 콘셉트를 내려놓고 섹시 댄스를 춘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다경은 "시즌 1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관객분들이 즐겁게 관람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번에는 컬래버 무대와 젊음을 찾아가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앞서 9명의 트롯걸들은 시즌2 시작에 앞서 미국 5개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트로트 한류 열풍 가능성을 알렸다. 

홍자는 "외국에서 한국 분들을 만나니 감동이 두 배가 됐던 것 같다. 너무나도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미국 투어 소감을 밝혔다.

정다경은 "트로트라는 장르로 투어를 다니기 쉽지 않은데 '미스트롯' 멤버들과 함께 가서 좋았다. 트로트라는 장르로 앞으로도 더 많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송가인은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게 되니 느낌이 달랐다. 가슴이 찡하고 마음이 아리는 게 있었다. 저도 감동을 드렸지만 그 분들도 저에게 힘이 돼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숙행은 트로트 한류열풍에 대해 "가능성을 보고 왔다. 저희도 처음 도전하는 것이라 시행착오나 힘들었던 점도 있었다. 그러나 해외 진출을 하면서 한인 분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주시는 것을 봤기 때문에 더 노력하면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정미애는 26일 스케줄을 이행하던 중 평소 앓던 천식 증세가 심해져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다. 정미애는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정미애는 "여러분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달리다보니 몸이 안좋아졌다. 열심히 회복 중에 있으니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마지막으로 송가인은 "열심히 준비했으니 또 보러오면 새로운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끝까지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열심히 보답하겠다"라고 콘서트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홍자 역시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다른 사랑을 받았다.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돌려드리겠다"라고 열정적인 무대를 예고했다.

정미애 또한 "오늘도 변함없이 팬분들이 밖에서 응원을 열심히 해주실 것 같은데, 따뜻하게 입으시면 좋을 것 같다. 많이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청춘'은 29일 오후 6시 청주 공연을 시작으로 2020년 3월까지 이어진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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