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감성 여신과 해외 유명 프로듀서가 손잡고 '사랑'을 그려낸다.
지난 9월, 엘리케이(Elli K)는 미니앨범 'Love Collage'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DAWN'과 'The Shadow of Your Smile' 두 곡을 싱글로 발매, 프로젝트 미니앨범 'Love Collage'를 채워가는 중이다.
'Love Collage'는 사랑의 다양한 순간들을 노래로 담아낸 앨범. 엘리케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피아니스트 Leo Z와 'Love Collage'를 만들고 있다.
Leo Z는 클래식과 팝을 접목해 서정적이면서도 극적인 작곡을 선보이는 프로듀서다. 톰 행크스가 연출한 웹드라마 'Electric City'의 음악을 프로듀싱했으며,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음악 프로듀싱 및 작곡을 담당했다.
사랑을 음악으로 그려내는, 감성 가득한 프로듀서 Leo Z. 그와 함께 엘리케이 그리고 'Love Collage'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Leo Z와의 일문일답
▲ 엘리케이와 그의 음악에 대해 말해달라.
먼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곡 중 'Love'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Love'는 사랑의 원동력을 담아낸 노래다. 엘리케이가 이 노래를 불렀을 때, 나는 마치 그림 그리고 있는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그는 그렇게 섬세하게 노래한다. 그리고 '사랑'을 의인화 한 이 노래의 가사와 엘리케이의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한층 완벽해졌다.
또 최근에 발표한 'The Shadow of Your Smile'도 나를 놀라게 만든 곡 중 하나다. 그녀의 목소리는 삶의 깊이를 담고 있다. 하나의 차원이 아닌 더 깊은 것을 느끼게끔 만드는 것 같다.
▲ 엘리케이와 작업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어쩌다 보니 또 'Love' 녹음 때다.(웃음) 당시 'Love'는 후렴이 먼저 작업됐고, 코러스가 완성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그러다 그녀가 나에게 "Leo, 지금 여기서 코러스 작곡을 하면 어때?"라고 물었다. 음악적 영감이라는게 항상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할까 싶었다.(웃음) 하지만 그 일이 정말로 일어났다. 즉석에서 키보드를 치며 멜로디를 만들고 녹음을 했는데, 모두가 만족할만한 작업물이 나왔다. 순식간에 유니크한 곡이 완성됐다.
▲ '아티스트' 엘리케이와 컬래버레이션은 어땠나?
언젠가는 엘리케이가 캔디와 과자를 가져왔던 적이 있었다. 특히 감자칩 같은 걸 들고 왔었다. 당시에 우리는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추구했었는데, 그녀가 녹음 전에 '인위적인' 음식을 먹고 있어서 웃음이 터졌었던 기억이 난다.
▲ 'LA 캐피톨 스튜디오'에서의 일화도 들려달라.
이 스튜디오에 역사가 깊고 훌륭한 'Telefunken 251'이라는 마이크가 있다. 엘리케이 역시 그 마이크를 사용했는데, 다른 마이크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좋은 소리가 녹음되더라. 이 마이크로 리스너들에게 더 완벽한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 기뻤다.
▲'Love Collage'를 듣는 리스너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사랑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노래하는 'Love Collage'를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DAWN', 'The Shadow of Your Smile'에 이어 앞으로 나올 노래들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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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