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하자있는 인간들'이 베일을 벗었다.
27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는 꽃미남 혐오증 주서연(오연서 분)과 과민성대장증후군 이강우(안재현)이 동창회에서 재회했다.
이날 주서연은 장을 봐서 집으로 가선 중 한 무리의 여자들과 마주쳤다. 여자는 "네가 내 남자랑 살림을 차려?"라며 시비를 걸었고, 주서연은 "동생이야. 동생"이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결국 이를 믿지 못한 여자와 몸싸움을 벌였다.
집으로 들어간 주서연은 주원재(민우혁), 주원석(차인하), 주서준(김재용)을 불러 모았고, "이번에는 누구야. 누가 뒤처리 이딴 식으로 했어"라며 추궁했다. 주원재는 자신의 잘못을 실토했고, 주서연은 주원재에게 응징했다.
체육 교사인 주서연은 학교에서 한 달간 연락이 없던 남자친구의 연락을 받고, 김미경(김슬기)에게 옷을 빌려입고 나갔다. 남자친구는 한달동안 손을 봤자며 성형미남이 되어 돌아와 주서연을 찼다. 이후 주서연은 "이래서 잘생긴 것들은 안돼"라며 술을 마셨다. 주서연은 김미경을 슈퍼마켓으로 불러내 2차를 이어가며 주사를 부렸다.
한편, 미국에서 잘생긴 얼굴로 커플의 사이를 방해하는 등 심술궂은 일상을 보내던 이강우는 할머니에게 잡혀 오랜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이강우의 등장을 알게 된 박현수(허정민)은 이강우를 찾아가고 대화 중 "똥꼬 똥싸개"라고 속삭였다. 이 말을 들은 이강우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화장실에 달려갔다.
이날 밤 동창회가 열렸고, 이강우는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이곳을 찾아갔다. 이강우는 잘생긴 외모로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단 한 사람 주서연만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이에 이강우는 "나 이강우인데, 너 누구?"라고 물었다. 주서연은 고기를 먹으며 "너 이강우라며. 나 네 첫사랑인데?"라고 태연하게 답했다. 이에 이강우는 다시 한 번 트라우마가 떠올랐다. 자신의 고백에 "싫어. 너 못생기고 뚱뚱해서 싫다고"라며 거절당했던 중학생 시절의 자신. 이강우는 다시 한 번 배를 부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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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