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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부티크' 김선아, 함정 자처…김태훈 사망·김재영 위기 [종합]

기사입력 2019.11.27 23:0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시크릿부티크' 김태훈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김재영은 김선아를 구하려다 위기에 처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15회에서는 제니장(김선아 분)을 구하려는 윤선우(김재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위예남(박희본), 최석훈(박정학) 때문에 위기에 처한 위정혁(김태훈). 제니장은 이를 알고도 묵인, 위정혁의 목숨으로 김여옥(장미희)을 협박했고, 이 사실을 안 윤선우는 위정혁에게 달려갔다. 위정혁을 구한 윤선우는 제니장에게 "대체 어디까지 갈 거야. 형까지 이용하면서. 다 그만둬"라고 했지만, 제니장이 거부하자 윤선우는 더 이상 제니장과 함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선우는 이현지(고민시)에게 약속한 도준섭(김법래)의 영상 파일을 넘기며 "세상에 공개해라"라고 밝혔다. 윤선우는 "다 망가졌다. 형이랑 누나, 그리고 나 우리 전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아니, 결국 이렇게 될 줄 알면서 막지 못한 내 탓이다"라고 힘들어했다. 이현지가 "복수? 참 안 됐다. 그런 당신들한테 복수하려는 나도 불쌍하고. 근데 왜 당신들이 불쌍하단 생각이 드는지 어처구니없다"라고 하자 윤선우는 "현지 씨도 더 이상 망가지지 않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상엔 도준섭(김법래)의 범죄혐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위정혁이 집에 돌아오자 김여옥은 위정혁 들으라는 듯 황집사(한정수)에게 "제니장이 데오가 대표로 죄 뒤집어써야 할 거다. 방도 구상해놔"라고 밝혔다. 위정혁은 다시 집을 나갔고, 위예남에게 "어머니와 너희들이 가지려는 게 그렇게 큰 거야? 목숨까지 빼앗을 결심까지 하게 되는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위예남은 최 회장을 찾아간 게 자신이라고 밝히며, 그렇게 만든 사람은 제니장과 위정혁 때문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위예남은 "오빠가 도영이한테 나 살리라고 해. 오빠가 나 좀 살려줘"라고 매달렸고, 위정혁이 아무 말을 하지 못하자 "차라리 죽지 그랬어? 그럼 내가 이런 꼴도 안 보였을 거 아냐"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제니장은 위정혁의 연인이 죽었단 사실을 알았다. 범인이 김여옥이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려 한단 것도. 제니장은 김여옥에게 "이건 회장님과 내 싸움인데 왜 정혁 씨를 건드렸냐. 정혁 씨가 엄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라고 했다. 김여옥은 "그래. 내가 그랬다. 내가 아니었다면 네가 그랬을 거잖아"라고 했고, 위정혁이 이를 듣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절망에 빠졌다. 위정혁은 김여옥에게 "휴대폰 버렸다. 어머니 죄는 이제 이 세상에 없다"라고 했고, 김여옥은 위정혁을 안았다.

위정혁은 결국 목숨을 끊었고, 김여옥은 제니장에게 "기어코 네가 내 아들을 잡아먹었어. 복수에 눈 뒤집혀서 내 아들을 죽여버렸다"라고 뻔뻔하게 비난했고, 제니장은 "그만. 제발 그만 좀 하세요"라고 외치며 "정혁 씨 회장님이 죽인 거다. 아직도 모르겠냐"라고 밝혔다. 김여옥은 "너도 후회할 거다. 정혁인 네가 누군지 다 알면서 너랑 기꺼이 결혼한 거다. 너한테 한없이 내줬던 정혁이를 너도 잃어버린 거다"라고 했다. 결국 제니장은 괴로움에 울부짖었다.


도준섭은 "저 역시 재벌가에 휘둘린 피해자"라고 밝혔고, 김여옥은 위예남 대신 제니장을 감옥에 보낼 계획을 세웠다. 오태석(주석태)은 제니장 앞에 나타나 "예남이 살려달라. 예남이 안전만 약속되면 자수하겠다. 이현지 엄마 제가 데리고 있다. 절 요트로 보낸 사람이 장 대표라고 진술할 거다. 받아주시면 이현지 엄마 돌려보내겠다"라고 밝혔다.

제니장은 이현지에게 "막연하게 넌 나랑 다른 길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럴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멈춘 시간에서 머물러 있지 말고 나와. 사과하려고 불렀어. 그동안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현지와 박주현(장영남)은 눈물의 재회를 했고, 제니장은 이현지에게 "내가 함정에 빠지고 그 구렁텅이로 김 회장 이끌 거야"라며 국제도시 게이트에 관련된 자료를 건넸다.

이후 이현지는 제니장에게 복수하려는 척 김여옥을 찾아갔다. 제니장은 청문회에서 죄를 인정한다고 하면서 "제 뒤에 누가 있는지 밝힐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보던 김여옥은 "청문회를 자기 쇼로 만들어버렸어"라고 했다. 청문회 후 제니장은 살해 위협을 당했다. 그때 윤선우가 나타나 자신의 차로 트럭을 막았고, 제니장은 피를 흘리는 윤선우를 보고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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