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우아한 모녀' 김흥수가 신수오에 분노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는 구해준(김흥수 분)이 필립(신수오)과 폭행 사건에 대해 합의를 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유진(차예련)과 구해준은 애틋한 키스 뒤에 이야기를 나눴다. 한유진은 "처음 스카우트를 받은 뒤 본부장님이 있다는 걸 알고 너무 좋았다. '당장 연락할까', '날 잊은건 아니겠지', '기억하겠지' 생각했다. 그러다 약혼녀가 있다는 걸 알았다. 그 순간 배신감이 밀려드는데 그게 우습기도 했다. 우리가 뭐라고. 3년 전에 하루 만난 게 다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쿨하게 나타나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얼굴 보니까 그러기 싫었다. 무슨 자존심인지 유치했다. 흔들고 싶은 마음 있었다. 못되지 않았냐. 지금은 될대로 되라다"며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고백했다.
이에 구해준은 "당분간 나 좀 놔둬라. 마음이 굉장히 혼란스럽다. 나도 내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음 가는 대로 가보려고 한다. 그게 어딘지는 모르겠다. 내가 어디로 갈지 정해질 때까지 당분간 나 좀 내버려달라"고 대답했다.
또 구해준은 지난 날 한유진의 몰카를 찍은 것이 들통나 필립과 주먹다짐을 한 바 있다. 이에 필립은 구해준을 폭행죄로 고소했고 구해준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약혼녀인 홍세라(오채이)는 그때 구해준과 한유진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하지만 필립과 한유진을 이어주려고 했던 것은 다름 아닌 홍세라였다.
끝으로 구해준은 합의하기 위해 필립을 만났지만 필립이 합의 조건으로 "제니스를 보내라"고 요구해 구해준을 다시 한번 분노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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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