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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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잠들길"...故 구하라, 가족·친지 배웅 속 영면→팬 위해 납골당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19.11.27 11:50 / 기사수정 2019.11.27 11:2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故 구하라가 영면에 들었다.

고 구하라의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에 앞선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배웅했다. 이날 발인을 비롯한 모든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또한 구하라 측은 고인의 조문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납골당 정보를 공개했다. 구하라 측은 "지난 25일 故 구하라 씨의 조문 일정이 27일 자정에서 26일 자정으로 정정됨에 따라 조문을 계획하셨던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고인이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음을 알렸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 이에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지난 25일 故 구하라의 사망 사건에 대해 유족과 현장상황 등을 조사한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사건을 단순 변사로 종결했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뒤 연예계 또한 깊은 슬픔에 빠졌다. 하리수, 채리나, 가희, 한예슬, 정일우, 딘딘, 기리보이, 박민영, 빅뱅 탑, 엄정화, 한서희, 김옥빈, 한지혜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은 SNS에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또한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지난 25일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고인과 함께 SBS 예능 '주먹쥐고 소림사'로 인연을 맺은 배우 임수향은 시상식에 불참했고, 그룹 카라로 함께 활동했던 허영지는 26일 예정된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에 불참 소식을 전했다. 절친으로 알려진 김희철은 비보가 전해진 후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모두 삭제하고 비공계로 계정을 전환했다.
 
마마무는 지난 25일 진행 예정이던 라이브 일정을 취소했고, AOA는 26일 예정인 미니 6집 쇼케이스 일정을 취소했다. 엑소는 오는 27일 정규 6집 발매를 앞두고 음감회 일정을 취소했다. 크러쉬 또한 28일 발매 예정이었던 정규 2집의 발매일을 12월 5일로 변경했다.

또한 구하라 측은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를 마련, 국내외 수많은 팬들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표 한류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이후 연기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yeoony@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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