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1:45
연예

"폐암+뇌경색으로"…'사람이 좋다' 에바, 父 향한 그리움에 눈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7 06:45 / 기사수정 2019.11.27 10:00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사람이 좋다' 에바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26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비엘이 출연했다.

이날 에바는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한 친언니와 함께 가평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에바의 친언니는 "탁 트인 곳의 풍경이 정말 좋다. 항상 대도시의 빌딩만 보다가 이런 시골풍경을 보니까 좋다"며 즐거워했다.

에바는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하던 중에 아들 준이의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하지만 준이의 생일은 당일이 아닌 한달 전이었다. 에바는 "한 달 전에 생일이었는데 그날 여기서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아침에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급하게 취소를 해서 생일파티를 못 해줘서 오늘 해준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바는 홀로 계신 어머니를 걱정해 전화를 걸었다. 모녀는 안부를 주고 물으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에바는 병환을 겪은 아버지를 돌봐주었던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언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면서 "아빠가 폐암도 있으셨는데 3월 달에 뇌경색 때문에 갑자기 확 나빠지셨다. 의사 선생님들은 한 달, 두 달은 남았다고 했는데 일주일 후에 돌아가셔서 놀랐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어 에바는 "마지막에 만났을 때 아빠가 수염을 깎아달라고 하셨다. 한 번도 수염을 안 깎아드렸는데 제가 수염 깎아주니까 너무 좋아하셨다. 수염 길 때마다 한국에서 와서 깎아달라고 하셔서 비행기를 예약을 했었는데 그게 장례식장 가는 길이 됐다"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