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05
연예

'나를 찾아줘' 유재명 "'겨울왕국 2' 이어 개봉, 충분히 경쟁력 있어"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11.26 13:50 / 기사수정 2019.11.26 13: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재명이 '나를 찾아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재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 유재명은 정연을 경계하는 인물 홍경장 역을 연기했다.

이날 유재명은 "여전히 영화 개봉을 앞두면 우리가 선택한 작업의 노력들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과 걱정이 동시에 든다"며 "'나를 찾아줘'는 긴장감 있게,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있던 것 같다. 작품의 테마도 그렇지만, 정말 마지막에는 울컥할 정도로 힘겹고 아픈 이야기지만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자신이 연기한 홍경장 캐릭터에 대해서도 "표면적으로는 악역이고, 장르적으로도 틀림없이 정연과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악역만으로 그려지지 않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인간의 본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어찌 보면 홍경장은 아주 평범한 사람일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소재인 아동학대 부분이 보는 이들에게 불편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는 말에는 "작품의 소재이기도 하지만, 현실이기도 하다. 영화는 픽션이자 허구이지만, 감독님이 만들어 낸 그런 부분들이 저희 작품의 화두와 잘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저 역시도 한 관객의 마음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를 찾아줘'는 이영애의 복귀작이자, 유재명과의 만남으로도 이들의 탄탄한 연기력 조화를 기대하게 하는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유재명은 "이영애 선배와 작업하면서 모니터를 보는데, 감독님께서도 표현하셨던 '화면의 질감이 달라진다'는 말이 느껴지더라"면서 "'아, 저거구나' 멍해지면서 정말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이) 선물 받은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면이 꽉 채워지는 힘을 느꼈다"고 감탄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을 이은 유재명은 "이영애 선배와의 작업을 통해 저 역시 한 단계 발전한 것 같다"고 뿌듯함을 표했다.

'나를 찾아줘'는 21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고 있는 '겨울왕국 2'와 함께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유재명은 "많은 분들이 저희 영화를 봐주시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마음이다. 무더운날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통쾌한 마음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진실을 증명하고 아픔을 공유하는 영화를 본 후 극장 문을 나섰을 때 낯선 공기를 마주하는 것도 영화가 주는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그런 경험을 했기에, 저희 영화는 그런 지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를 찾아줘'는 11월 2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