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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슬리피 "사람 많은 곳 못가" 생활고 고백…최고의 1분 '19.6%'

기사입력 2019.11.25 08:37 / 기사수정 2019.11.25 08:3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이상민과 슬리피의 ‘궁핍한 이야기 Y’로 최고 시청률 19.6%를 기록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가구 시청률 17%, 19%, 18.2%, 2049 타깃 시청률은 6.5%로 가구 시청률 일요 예능 전체 1위는 물론 2049 시청률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날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출연해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어머니들에게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특히, 시원의 출연에 반가워한 희철 어머니는 MC들이 “슈퍼주니어의 진정한 비주얼 담당이 누구냐”고 질문하자 “시원이는 모든 게 완벽하니까 비주얼 담당은 희철이 아닐까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SM엔터테인먼트의 열정 투머치 토커로 알려진 “민호, 수호, 시원, 유노윤호 네 명이 모여 있으면 이수만 선생님도 피해간다?!”라는 설에 대해 최시원은 “아마 한 명만 있어도 피해 가시지 않을까요?”라고 솔직하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에서 신동엽은 “김건모 씨의 결혼을 축하한다”며 김건모&장지연의 ‘결혼 비하인드’가 미우새를 통해 곧 공개될 것을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잠깐 비춰진 영상에서 건모는 그녀를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면서 울컥하는 프러포즈 장면이 나와 향후 두 사람의 스토리에 큰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김종국 집을 방문한 딘딘은 자신의 집에 있던 벽돌을 들고와 유산소 운동을 위해 실내 계단을 만들어주는 해프닝을 벌여 종국의 분노를 샀다. 계단을 다 만든 후 딘딘은 특급 장점으로 “전기세 안나가잖아”라고 천진난만하게 말해 종국을 당황케 했다.

절친 건희와 고향 원주를 찾은 김희철은 어린 시절 SM 첫 오디션을 보러 갈 때 자신의 헤어 스타일을 도와줬던 미용실을 찾아가 원장님과 반가운 해후를 했다.

희철을 보자 미용실 원장은 “나 안 잊어버렸구나!”라며 소녀팬처럼 반갑게 맞아주었다. 특히 당시 희철의 인기는 물론, “다른 사람은 다 성형해도 넌 성형한 데 한군데도 없잖아”라며 불변의 외모를 입증해줘 웃음을 안겼다.

희철은 스무 살 때 아르바이트를 했던 고깃집도 찾아갔다. 희철은 자신을 잘 챙겨주었던 사장님은 물론 17년전 같이 일했던 분들과 일일이 인사를 하며 당시의 추억을 소환하며 흐뭇해 했다.

이날 19.6%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요즘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슬리피’가 차지했다. 경제난을 겪어봤던 이상민은 슬리피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주기 위해 밤 농장을 찾았다.

상민은 “밤 농장에서 직접 밤을 따서 가져 가면 3배 정도 절약된다”며 슬리피와 밤을 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슬리피는 “요즘에 불쌍하게 나를 보겠지 생각하니까 사람 많은 곳을 잘 못가겠어요”라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또한 지인들의 생일을 챙기거나 결혼식에 갈때 축의금이 부담스럽다는 사연도 고백했다.

이에 상민은 슬리피를 데리고 고기 무한 리필집을 찾았다. 고기를 먹으면서 슬리피는 “지인들이 고기를 사줘서 먹다가 사장님이 사인을 부탁해서 해줬는데, 이후SNS에 그게 뜨면서 #슬리피 #돈_없다더니 #소고기_잘_먹네 라는 댓글이 달려 상처를 입었다”고 고백해 가슴을 아프게 했다. 슬리피의 이 장면은 이날 최고 19.6%까지 치솟았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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