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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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vs유지 갈림길" 위기의 엑스원, '2019 MAMA' 신인상 후보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22 08:29 / 기사수정 2019.11.22 08:5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조작 논란'에 휩싸여 위기를 맞은 그룹 엑스원(X1)이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9 MAMA)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21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는 '2019 MAMA' 후보에 오른 가수들의 지난 무대들을 보여주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2019 MAMA' 각 부문 후보들이 공개됐고, 남자 신인상 부문 후보로 AB6IX(에이비식스), ATEEZ(에이티즈),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TOMORROW X TOGETHER), 강다니엘, 김재환, X1(엑스원) 6팀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 신인상 후보에 팀이 해체할지 유지될지 아직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엑스원이 포함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5일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경찰조사에서 안준영 PD는 시즌 3, 4 조작 혐의에 대해서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이 시즌 1, 2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데이터 간 차이를 발견하면서 논란은 전 시즌으로 확대됐다.

결국 안준영 PD는 전 시즌에 걸쳐 조작이 이뤄졌다고 시인했고, 시즌 3, 4를 통해 탄생한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활동 종료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았지만,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특히 엑스원은 지난 16일 개최된 'V하트비트'에 출연 예정이었지만, 행사 하루 전 불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프로듀스' 조작 논란에도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무리한 강행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결국 불참한 것. 

엑스원 측은 향후 특별한 스케줄이 없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개최되는 '2019 MAMA' 출연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가운데 엑스원은 남자 신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사실 엑스원이 '조작 논란'에 휩싸이지 않았다면, 신인상을 받았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엑스원은 지난 8월 데뷔앨범 '비상 : 퀀텀 리프'를 발표, 초동 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커다란 성적을 거뒀기 때문.

그러나 엑스원은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 후보에 올랐음에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보상받을 수 있는 시상식을 앞두고 팀의 존폐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인 상황에 놓인 엑스원의 현실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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