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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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감독 "염전 섬노예 사건 모티브 아냐, 보편성 생각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1.19 18:30 / 기사수정 2019.11.19 17: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를 찾아줘'의 김승우 감독이 영화를 만들며 참고했던 지점에 대해 밝혔다.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승우 감독과 배우 이영애, 유재명이 참석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

이날 김승우 감독은 영화의 내용을 보며 2014년 전남 신안군에서 벌어진 염전 섬노예 사건을 떠올릴 수 있다는 물음에 "2008년부터 시나리오를 준비했다"며 "특정 모티브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보편성을 생각해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실제로 취재를 하지는 못했다. 아이를 잃어버린 분들의 그 아픔을 감히 가늠하기 힘들었다"며 "제가 아무리 좋은 의도로 영화를 만들려고 해도 그 분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조금이나마 멀리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관객 분들과 나누고자 진정성있게, 조심스레 접근하려고 했다"면서 "보편성 안에서 상상하고 만든 작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나를 찾아줘'는 11월 2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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