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천정명과 진이한이 특별한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영화 '얼굴없는 보스'로 돌아온 배우 천정명, 진이한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영화를 통해 친해진 거냐"고 물었고, 진이한은 게임을 알려주며 친해졌다며 "옛날에 새벽에 한 번 피시방에 데려갔는데, 그 후로 매일 아침마다 연락이 왔다"며 함께 총 게임을 하곤 했다고 밝혔다. 진이한은 "둘 다 조교 출신이라 보고 체계는 확실하다. 게임을 잘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둘이 청자켓을 커플룩으로 맞춰입고 옥상에서 대화하면서 버티곤 했다"고 추억을 밝혔다.
천정명은 평소 진이한과 40분씩 통화를 한다며 "형한테 솔직하게 고민 상담을 하면 거기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며 대화 코드가 잘 맞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성주는 "40분씩 통화하면 여자친구가 질투를 한다. 의심도 하고, 그런 경우 없었냐"고 물었고, 천정명은 솔직하게 "질투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의 일이냐는 물음에 "최근은 아니고, 한창 형하고 만났을 때. 2017년도"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지금은 헤어졌냐"고 물었고, 천정명은 그렇다고 답했다. 원조 국민 연하남, 로코킹인 천정명은 그런 수식에 대해 "영광이다. 배우에게 그런 수식어가 있다는 건 캐릭터가 확실하게 있다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키스신 장인으로 유명한 천정명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감정 이입을 한다. 그래서 설레는 감정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연기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에 배우 김지우의 남편인 레이먼킴에게 시선이 모였고, 레이먼킴은 "스튜디오를 나가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줬다. 이어 천정명은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로 제대 후 '신데렐라 언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문근영을 꼽았다. 천정명은 "생각도 깊고 배려도 싶어서 인상이 남았다"며 문근영을 칭찬했다.
진이한은 러시아에서 진행된 한국 배우 외모 순위에서 정우성, 현빈을 제치고 86위 중 17위에 등극했다. 1위는 이민호였다. 진이한은 "1, 2위를 보니 러시아 분들은 이목구비가 뚜렷한 분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천정명은 순위에 없다며 "천정명은 외모가 흐리멍텅하다?"라고 몰아갔다. 또한 진이한은 자신이 천정명보다 나은 점에 대해 목소리와 친화력을 꼽았다. 이에 진이한은 이선균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셰프들이 요리에 열중하는 중에도 서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냉부해' 출연 인증샷을 찍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이어가 김성주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날 1라운드 소고기와 양배추 요리에서 송훈 셰프가 김풍 작가를 이기고 5주년 절대 반지를 획득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유현수 셰프가 오세득 셰프를 누르고 마지막 절대 반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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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