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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비난 속상"…'공부가 머니?' 임호·윤정희 세 자녀, 밝아진 변화

기사입력 2019.11.16 08: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공부가 머니?’가 다채로운 솔루션을 내놓았다.

15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배우 임호 가족과 도서벽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이선우 군의 가족이 출연했다.

먼저 지난 파일럿 방송 이후 다시 ‘공부가 머니?’를 찾은 임호 가족에게 있었던 많은 변화가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재방문한 임호, 윤정희 부부는 "지난 솔루션 이후에 아이들한테 많은 변화가 생겼다. 너무 잘 지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윤정희는 "'아동 학대'라는 말이 제일 속상했다. 자식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다 똑같이 않나 싶다. 똑같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욕심이 과해져서 아이들 힘들게 한 거 같다. 그런 도움을 받고 싶었고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거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수학을 싫어했던 첫째 선함이는 지난번 교육 컨설턴트 최성현 전문가가 추천해준 수학 동화책에 푹 빠져 있었다. 둘째 지범이는 스스로 문제집을 펼쳐서 적극적으로 공부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엄마 윤정희씨는 하트로 채점을 하며 전보다 훨씬 좋아진 관계를 볼 수 있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임호 부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층 더 좋아진 표정으로 아이들 세 명을 일대일로 케어하던 엄마 윤정희씨는 한 명씩 집중해서 놀아주면 나머지 애들이 질투한다는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는데, 이에 아동심리 전문가 조정윤은 “자기만 빼고 논다는 생각에 불안감이나 경쟁심리가 생길 수 있다. 확실하게 시간을 정하고 그것을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지난 방송에서 학원을 줄이면 금단증상으로 아이들의 말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최성현 전문가의 예측 그대로 아이들은 전보다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부가 머니?'에는 일반인 고민 의뢰자도 등장했다.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도서벽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이선우 군은 도시와는 확연히 다른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고군분투 중이었다.

1학년 때 성적을 보고 공부를 안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1년 동안 꾸준하게 공부를 해 왔지만 성적에 큰 변화가 없다는 선우 군의 고민에 전 서울대학교 입학 사정관 출신 진동섭, 교육 컨설턴트 최성현, 이병훈, 아동심리 전문가 조정윤 등 4명의 전문가가 다각도 맞춤형 솔루션을 실시했다.

새롭게 참여한 교육 컨설턴트 이병훈 전문가는 “아무래도 대도시 학생들에 비해 수능보다는 수시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이 유리할 수 있다. 교과성적, 교과연계 활동, 그 외 비교과적인 것들을 잘 준비해야 하는데 선우의 경우 성적만 조금 더 올리면 더 유리할 것 같다.”라는 의견과 함께 내신 등급을 올릴 수 있는 실질적인 학습 방법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선우 군 가족에 대한 심리 검사가 진행됐다. 기질검사 결과 선우 군의 인내력은 상위 1%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정윤 전문가는 “이 부분은 긍정적인 작용도 있지만 한편으론 스트레스를 받아내고 버티기만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서, 선우에게 가장 필요한 말은 다그침보다는 ‘괜찮아~ 잘했어~’인 것 같다. 그러면 선우의 마음이 더 안정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모든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들은 선우 군은 ”저한테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서 좋은 계기가 되었고, 저도 몰랐던 저에 대해서 알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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