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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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남자친구'→'청일전자 미쓰리'까지…안방 점령한 천의 얼굴

기사입력 2019.11.15 10:23 / 기사수정 2019.11.15 10:25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배우 백지원이 '청일전자 미쓰리'로 천의 얼굴을 증명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가 훈훈한 결말을 맞이하며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물로, 출연진 모두가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꾸려나갔다.

그중에서도 생활력 갑 청일전자 생산팀 작업반장 최영자(최반장 분) 역을 맡아 열연한 백지원의 연기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도 그럴 것이 백지원은 올해 tvN '남자친구'부터 SBS '열혈사제', KBS2 '국민 여러분!', JTBC '멜로가 체질' 등 출연작마다 매번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들과 만나왔기 때문. 어떤 역할을 맡든 독보적으로 소화하는 '천의 얼굴' 백지원의 활약은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도 형형히 빛났다.

부스스한 헤어 스타일, 민낯에 가까운 얼굴, 작업복을 완벽히 소화한 백지원은 캐릭터 최영자가 아닌 실제로 어딘가에 있을 법한 최영자로 몰입하게 만들었고, 특유의 털털한 말투와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로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데 한몫했다.

무엇보다 최영자만이 가능한 갑질을 향한 명쾌한 사이다 발언은 유쾌한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동생들에게는 현실적이면서도 진심 어린 격언을 아끼지 않는 인생 멘토의 모습으로, 집에서는 외로운 엄마이자 아내로,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백지원은 깊은 내공의 연기력으로 워킹맘이자 작업 반장인 최영자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백지원은 반전 타짜 과거를 지닌 수녀, 프로 주책러 스타 작가, 엄마 역할까지 연기함에 있어 그 어떤 장벽도 없는 대체불가한 배우임을 입증했다. 다음 어떤 차기작으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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