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1.14 17:5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벌써 미래가 기대된다. 김강훈이 '동백꽃 필 무렵' 시청자를 웃기고 울리고 있다.
아역배우 김강훈은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 분)의 아들인 필구를 연기하고 있다. 8살이라는 어린 나이지만 동네에서 당하고 다니는 엄마 동백을 지킬 줄 아는 아이. 비중도 주인공 공효진, 강하늘 못잖게 크다.
극 중 필구는 가장 머리가 아픈 8살이다. 동백이 황용식(강하늘)과 연애를 하게 되고, 아빠 강종렬(김지석)이 갑작스럽게 등장하면서 큰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된 것. 김강훈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 아빠의 등장 등 여러 상황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필구를 200% 표현해내고 있다.
특히 자신과 살고 싶어 하는 강종렬 앞에서, 자신이 1순위가 아닌 듯한 엄마 앞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함께 울렸다. 황용식에게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엄마 곁을 지켜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만큼 캐릭터 표현력이 좋고, 작품의 중심에서 든든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셈이다.
김강훈은 '동백꽃 필 무렵'으로 갑자기 등장한 아역배우가 아니다. 2013년 MBC every1 예능 '오늘부터 엄마아빠'로 데뷔한 후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루시드 드림', '엑시트' 등과 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붉은 달 푸른 해',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주인공 유진초이(이병헌)의 아역을 맡아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고, 올해 여름 큰 사랑을 받은 '엑시트'에서는 용남(조정석)의 조카 지호로 분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주연은 '동백꽃 필 무렵'이 처음이지만 드라마,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김강훈의 얼굴이 익숙할 수밖에 없다.
극 중에서는 8살이지만 실제로는 2009년생으로 올해 만 10살이다. 배우 경력은 벌써 6년 차. 일찌감치 시청자를 울리고 웃긴 김강훈의 미래를 어떻게 기대하지 않을 수 있을까.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손담비, 이정은 등 쟁쟁한 성인연기자 사이에서도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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