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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5쇼' 박희진 "유산슬 욕한 사람 못 봐, 하늘이 감동해 대박 날 것"

기사입력 2019.11.14 16:1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 박희진이 MBC 예능 '놀면 뭐하니?-뽕포유’로 트로트계에 발을 들인 유산슬(유재석)을 극찬했다.

유산슬은 14일 방송된 tbs FM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의 '고민타파송' 코너에 초대 손님으로 깜짝 등장했다.

유산슬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박희진은 "유산슬이 누구야? 난 깐풍기를 좋아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산슬은 "제가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신인 트로트 가수다. 갑작스럽게 나오게 됐다. 유산슬은 트로트 가수다.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녹음을 막 끝냈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가수는 아니다. 시작하려고 하는데 매니저 따라 홍보하러 왔다"라고 설명했다.

배칠수와 박희진은 유산슬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유산슬의 신인 같지 않은 말투를 지적하며 "프로페셔널한 척 한다. 거슬려"라고 독설해 주위를 웃겼다. 유산슬은 "갑작스럽게 데뷔해 연습생 시절을 못 겪었다"라고 농담했다. 유산슬은 피아노를 전공한 박희진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합정역 5번 출구'를 부르기도 했다.

박희진은 "구강 구조나 생김새가 유재석 스타일이다. 유재석과 약간 비슷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냐"라고 물었다. 유산슬은 "내가 유재석이다. 내 의사와 상관없이 트로트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진성 선배님이 날 유산슬로 만들었다. 트로트계에서 많은 분들이 찾는 유산슬 같은 사람이 되라고 했다"라며 유산슬 예명의 뜻을 언급했다.

강송채 지하철 2호선 합정역장과 전화 연결도 이뤄졌다. 강송채 합정역장은 "'합정역 5번 출구'가 히트하면 손님이 많아질 거고 저작권료가 올라가면 합정역에도 뭐가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좋아했다. 저작권과 관련해서는 "법리적인 건 따져보지 않았다. (저작권보다) 유산슬이 히트하는 게 더 좋을 거 같다"라며 웃었다.

또 "최근 홍대입구의 영향을 받아 망원, 상수, 합정이 핫한 동네가 됐다. 특정 맛집을 이야기할 순 없지만 구경거리, 맛볼 거리가 상당히 많다. 유재석이 합정역에 한 번 와줘야 한다"라고 바랐다. 유재석이 "8번 출구 앞에서 버스킹을 했다"라고 밝히자 "직원들만 보고 난 못 봤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트로트에 발을 들여놓고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이다. 나도 모르는데 출연하는 등 당황스러운 상황이 펼쳐진다. 고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박희진은 "무조건 신인의 자세로 가야 한다. '난 아무것도 모르고 백지다'라는 겸손한 자세로 가야 한다. 시키는 건 무조건 다 해야 한다. 아까 라이브 연주에도 노래를 부르는 자세가 신인의 자세다. 아주 좋았다. 유산슬은 굉장히 착한 사람이다. 이 사람을 욕한 사람을 못 봤다. 정말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하늘이 감동해서 대박 나게 해줄 거다. 하늘에 마일리지가 엄청 쌓였다"라며 덕담했다.

유재석은 "배칠수, 박희진 두분과 청취자에게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수능을 보고 있을 텐데 요즘은 길게 얘기하면 부담된다고 하더라. 짧게 다들 파이팅이다. 힘내라"라며 라디오 데뷔를 마무리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bs,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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