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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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던 "♥현아, 내가 더 좋아해…헤어져도 사진 안 지울 것"[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1.14 13:47 / 기사수정 2019.11.14 13:4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던이 연인 현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방송인 장성규, 가수 솔비, 던, 개그맨 김용명이 출연한 ‘투머치 피플 – T.M.P’ 특집으로 꾸며졌다.

던은 가수 현아와 공개 열애 중이다. 최근에는 라이벌 관계가 됐다고 한다. 던은 "어제 앨범을 동시에 발매했다. 순위는 내가 훨씬 낮은데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MC들은 "현아와 비슷하다. 부부 같다. 비슷한 사람끼리 끌리나 보다. 부부는 같이 찡그리고 같이 웃으면 비슷해진다. 그동안의 과정들이 서로를 단단하게 만든 게 아닌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던은 "현아는 자기가 먼저 사귀자 했다고 하는데 먼저 사귀자고 고백한 건 나다. 내가 연습생 때 현아 무대를 도와준 적이 있다. 그때 처음 만났는데 현아 말로는 그때부터 날 좋아했다고 한다. 난 사실 관심이 없었다. 현아는 다른 남자들이 자기에게 관심을 두는 게 보이는데 난 없으니까 (오히려) 내게 관심이 갔다고 하더라"라며 사귀게 된 계기를 밝혔다.

현아와의 열애가 처음 공개될 때는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던은 "연습생이어서 숨길 수밖에 없었다. 안 그러면 데뷔를 못 하니까. 숨기려면 잘 숨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숨기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상처를 받는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싶었고 아니라고 하기에는 좀 그랬다. 두 번 거짓말하는 거니까. 그때 많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원래 낙천적이다. 현아와 싸우다가도 뒤를 돌면 잊어버리고 악플을 봐도 감흥이 없다. 웃어넘기는 편인데 그 당시에는 나의 전부가 돌아섰다고 생각해 힘들었다. 모든 걸 잃은 느낌이어서 밖에 나가기 무서웠다. 누가 알아볼 거 같고 그랬다. SNS를 안 하다가 팬들 위해 하게 됐다.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아 힘든 것을 극복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현아에게 본명을 불릴 때가 가장 공포스럽다고 한다. 그는 "현아에게만 제한돼있다. 현아가 화날 때 '효종아' 이런다. 평소에는 던, 자기야라고 한다. 화날 때만 '효종아'라고 하는데 등골이 오싹해진다. 난 화를 안 낸다. 내가 대꾸하면 더 큰 화를 부른다. 바로 미안하다고 한다. 내 잘못이 아니어도 미안하다고 한다. 나도 사람이니까 화가 날 때도 있다. 현아가 뒤를 돌면 뒤에서 욕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그는 "난 쌓아두는 성격이 아니다. 현아는 쌓이는 게 있으면 줄줄이 말하는데 뭔가 내가 잘못한 느낌이다. 내가 연습실 정리를 안 할 때 화를 낸다. 그런데 현아가 화내면 난 웃는다. 웃음 포인트가 이상해서 화내는 게 웃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던은 "음원 순위로는 당연히 현아가 오래 하고 인정을 받았으니 이기고 싶은 게 없는데 춤으로는 이기고 싶다. 어릴 때 어머니가 춤을 췄다. 취미로 배우다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학원도 차렸다. 그래서 나도 춤을 시작했다"라며 힘없는 평소 모습과 달리 박력 있는 댄스 실력을 자랑했다.

현아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보다 자신이 현아를 더 좋아한다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사진 찍고 셀카 찍는 걸 잘 못 한다. 난 내 힘으로 못 올린다. 그런 성격이 못 된다. 난 드문드문 올리는데 현아는 계속 내 사진을 올려준다. 내가 또 무뚝뚝하니까 많은 분이 현아가 더 좋아한다고 하더라. 난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현아가 많이 서운해하는데 그러면 '내가 더 좋아한다'고 말해준다"라며 달달함을 드러냈다.

이어 "현아와 이별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주위에서 공개 연애하다 헤어지면 자료로 남을 텐데 어떻게 하냐고 한다. 헤어져도 SNS 사진을 지우지 말자고 했다. 어떻게 보면 추억인데 굳이 지우고 없었던 일로 하는 건 우리 스타일이 아니"라며 사랑에 있어 당당한 매력을 발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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