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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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어도 살 안 쪄"…'스푸파2', 먹방만큼 재밌는 백종원의 '명언'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11.11 14:00 / 기사수정 2019.11.11 12:1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스푸파2'에서는 먹방 기행만큼 눈 여겨 볼 것이 또 있다. 바로 백종원의 명언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이하 '스푸파2')에서는 여덟 번째 도시 중국 우한의 먹거리가 공개됐다.

이날 우한에 도착한 백종원은 가장 먼저 요우먼따샤를 입에 넣었다. 기름에 튀긴 가재 요리를 맛있게 먹던 그는 '요우먼따샤'라는 이름의 기원은 물론 조리법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백종원은 먹방을 이어갔다. 러깐몐과 멘잉싼정은 물론, 어우펀을 먹으면서 행복에 잠기며 "먹을 게 널렸다"며 흡족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아침부터 백종원은 우한 '조식의 거리'로 향해 몐워, 눠미지(밥에 소스를 넣고 비빈 튀긴 요리) 등을 주문했고, 여기서 그의 '먹방 명언'은 제대로 빛을 발했다. 음식을 손에 들고 먹던 백종원은 "이제 아침을 먹으러 왔다. 이건 애피타이저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가 '최종' 아침으로 선택한 메뉴는 바로 걸쭉한 국물의 쌀국수 후탕펀과 요우티아워였다. 후탕면에 푹 빠진 그는 튀김 요리인 요우티아워를 후탕면에 찍어먹기도 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선배님들은"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걸 여기 처음 찍어먹기 시작한 분들이 선배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종원은 밥을 먹으면서 걱정에 휩싸였다. 아침부터 칼로리를 너무 높게 섭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혼자 내린 결론이다"라며 "아침은 많이 먹어도 살 안쪄. 저녁은 많이 먹고 늦게 자면 된다. 점심은 많이 먹고 움직이면 된다. 결국은 많이 먹어도 살 안 찐다는 이야기다"라고 자신만의 먹방 지론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메뉴판을 보면서도 "공부하는 건 정말 싫어하는데 식당에 오면 메뉴판 공부하는 게 왜 재미있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한을 떠나는 마지막까지 백종원은 "먹거리 천국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냈지"라고 우한의 음식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세계 각 도시의 맛집을 소개하며 음식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푸파2'. 이미 먹방, 쿡방의 강자로 떠오른 백종원은 '스푸파'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보여줬던 솔루션, 레시피 공유와 같은 짐을 내려놓은 백종원은 오롯이 음식을 먹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일명 '백종원의 힐링'이라고 불리는 '스푸파'는 시즌2에서도 그 위력을 제대로 발산하고 있다. 백종원이 자신의 음식 지식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면 '스푸파2' 제작진은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며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스푸파2'에서는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백종원의 설명만큼이나 그의 먹방 지론이 눈길을 끈다. 앞서 백종원의 유쾌한 말은 이미 시즌1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 그리고 '스푸파2'에서도 "많이 먹어도 살 안 찐다", "메뉴판 공부는 재미있다", "이건 애피타이저고" 등 명언 아닌 명언을 선보여 웃음을 안기고 있다.

적재적소에서 유쾌한 말을 덧붙이는 백종원. 덕분에 '스푸파2'의 볼거리는 한층 더 늘어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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