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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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정희, 사별한 아내와 동창…쾌유를 빈다"

기사입력 2019.11.11 10:33 / 기사수정 2019.11.11 10:48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배우 윤정희의 쾌유를 빌었다.

박지원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경하는 KTX 열차 안에서 '배우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딸 얼굴도 못 알아봐'라는 뉴스에 깜짝 놀라 검색하니 사실이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윤정희 씨의 본명은 손미자로 제 아내와 전남여중고 동기다. 이문동에서 함께 통닭을 먹던, 장관실로 남편 백건우 씨와 찾아왔던 기억이 선명하게 난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 의원은 "집에 도착하니 아내는 침대 옆에서 미소로 저를 지켜봅니다. 알츠하이머라도 살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라면서 "윤정희 씨의 쾌유를 빕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로배우 윤정희는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최근 진행된 남편 백건우와 딸 백진희의 인터뷰에 따르면 윤정희는 같은 질문을 100번씩 되풀이하고 딸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등 증세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희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로 데뷔해 문희, 남정임과 함께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약 32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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