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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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걱정無"...'당나귀 귀' 최현석, 갑갑 끝판왕 보스가 나타났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11 06:40 / 기사수정 2019.11.11 00:5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셰프 최현석이 갑갑 끝판왕 보스로 등극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최현석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 레스토랑와 직원들을 공개했다.

이날 최현석은 23명의 직원들을 데리고 운영 중인 레스토랑을 공개하며 직원들과의 하루를 선보였다.

최현석은 어떤 보스냐는 질문에 같이 일하기 즐거운 보스라고 답했지만 실상은 허세와 생색, 뒤끝까지 폭발하며 갑갑한 보스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었다.

최현석은 직원들의 점심식사를 위해 직접 자장라면과 게살수프를 만든다고 하더니 사라져 버렸다. 재료준비는 직원들이 해야 됐던 것. 최현석은 직원들이 세팅을 다 해놓을 때쯤 나타나 불쇼까지 선보이며 자장라면을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는 최현석이 손님용 요리도 아니고 직원들이 먹을 식사인데 불쇼를 하는 것에 대해 허세라고 입을 모았다. 최현석은 민망해 하면서도 "요리사들이 먹는 자장라면은 달라야죠"라고 했다.

최현석은 식사 중 비싼 재료를 가득 넣은 것을 언급하며 생색내기에 돌입했다. 최현석은 스튜디오에서도 "실제로 사 먹는 것보다 재료값이 더 들긴 해요"라고 말했다. 

최현석은 가위바위보로 진행된 설거지내기에서 막내직원에게 패배하며 설거지를 하게 되자 웃으면서 뒤끝을 작렬했다. 막내직원은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최현석은 설거지를 하는 내내 "가위바위보로 나라도 정복하겠다?", "불편하면 거기 서 있어", "승부욕이 센가 봐"라고 말했다.



최현석의 갑갑함은 전체회식 자리에서도 이어졌다. 최현석은 자신이 술을 못 마셔서 그런지 직원들에게 강압적으로 술을 권하는 부분은 없었으나 술을 즐기는 직원들에게 눈치를 주는 모습을 보였다.

최현석은 술을 마시는 건 좋은데 다음날 술 냄새가 나면 안 된다면서 그러다가 쓰리 아웃된 경우가 있다고 했다. 순간 술을 마시려던 직원들은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최현석은 직원들이 복분자주를 주문해서 마시는 것을 알고 놀라며 굳이 가격을 물어봤다. 직원들은 7천 원일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 가격은 만 4천 원이었다. 정신이 혼미해진 최현석은 "복분자주 스톱"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 종일 갑갑함을 드러내던 최현석이었지만 그래도 회식 자리에서 카드만 넘겨주고 눈치껏 빠져주는 센스를 보여줬다.

전현무, 김숙 등 MC들은 허세, 생색, 뒤끝 등 모든 것을 다 갖춘 최현석의 합류에 앞으로 분량 걱정은 없겠다고 했다. 최현석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는 얘기에 웃음을 터트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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