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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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프로듀서' 지코와 '진중한' 우지호 그 사이 [★타임워프]

기사입력 2019.11.09 11:40 / 기사수정 2019.11.08 16:12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지코(본명 우지호)는 그룹 블락비의 리더 겸 메인래퍼 출신으로, 남다른 작사, 작곡, 프로듀싱 실력을 자랑하며 '천재 프로듀서' 면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지코의 어린시절을 살펴보겠습니다. 지코는 초등학교 때 캐나다와 중국에서의 유학 경험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는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돼 오디션을 보고 잠시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당시 미술에 뜻이 있었고 아버지의 일 때문에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이주하면서 음악은 잠시 접게 됐죠.

일본에서 동경한국학교에 재학하며 미술을 진로로 공부하다가 다시 음악을 하기로 결심을 굳힌 지코는 2009년 박경과 함께 랩 듀오 '하모닉스'를 결성해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지코의 예명은 '낙서'였습니다. 곡명은 '편지'.

원래 지코의 꿈은 언더그라운드 래퍼가 되는 것이었지만, 주변인들이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추천해 아이돌로 데뷔했습니다.

2011년 4월, 첫 싱글 'Do U Wanna B?'를 발매하며 블락비로 정식 데뷔한 지코는 어릴적부터 언더에서 꼼꼼히 쌓아온 랩 실력 덕분에 아이돌 사이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지코는 블락비의 히트곡 중 '난리나', '닐리리맘보', 'Very Good', 'HER(헐)', 'ToY' 등을 직접 만들어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4년 하반기부터 '터프쿠키(Tough Cookie)'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죠.

2015년에는 Mnet '쇼미더머니'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으며, 같은 해에 발표한 솔로 앨범 수록곡들은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그 중 '유레카'는 빌보드닷컴에서 선정한 '베스트 케이팝 20' 가운데 13위에 올랐습니다.

2016년 초에 발표한 음원도 차트를 휩쓸었다. 특히 '너는 나 나는 너'는 데칼코마니 콘셉트로 구성된 뮤직비디오도 이목을 끌었는데, 영국의 웹진 '데이즈드 컨퓨즈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2018년 11월, 5년간 몸 담았던 소속사 세븐시즌스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지코를 제외한 블락비 멤버 6인은 회사와 재계약했고, 지코는 회사를 나와 지난 1월, 1인 기획사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습니다.

본격 홀로서기에 나선 지코는 지난 9월 30일, 데뷔 8년만에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1을 공개했습니다. 더블 타이틀곡 '사람'과 '천둥벌거숭이'는 발매 직후 각종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더블 히트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또 지코는 지난 8일,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를 포함한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2를 공개했습니다. '사람', '천둥벌거숭이'가 수록된 'THINKING' Part.1이 지코의 생각을 친절한 톤으로 넓게 펼쳐 놓았다면, 'THINKING' Part.2는 그보다 디테일한 표현으로 그의 사사로운 내면을 투영시킨 곡들로 채워졌습니다. 

지코는 트랩부터 댄스홀, 어쿠스틱 발라드까지 폭넓게 확장된 음악 속, 진정성 있는 가사와 각 트랙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뀌는 보이스컬러를 드러내며 이전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특히 지코는 첫 솔로 정규앨범 'THINKING' 음악 프로듀싱은 물론, 콘셉트, 뮤직비디오 스토리텔링, 디자인에도 적극 참여, 프로듀서로서 그의 내면세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며 열정과 애정을 쏟았습니다. 

지코는 음악에 있어 늘 진정성 넘치는 자세로 임하며, 성적으로 그 노력을 증명해왔습니다. 그동안 특유의 악동 이미지를 살린 세련된 음악으로 사랑받은 그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180도 달라진 음악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아직 보여줄 모습과 들려줄 음악이 많은 지코의 시대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KOZ엔터테인먼트, 지코 인스타그램, Mnet, 온라인 커뮤니티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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