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연애의 맛3' 정준이 자신의 마음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김유지의 말에 상처를 받았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3'에서는 정준·김유지 커플의 경주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급작스럽게 경주로 여행을 떠난 정준과 김유지. 두 사람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또 커플티를 서로에게 선물하면서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주에서 1박 후 놀이공원에서 신나는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
아무런 몬제가 없어보였던 두 사람이었지만, 택시를 타고 카페로 이동하던 중 "오빠는 완전 비지니스 같아"라는 김유지의 말 한 마디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김유지의 말에 따르면 정준이 카메라 앞에서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 이에 정준은 택시에 설치된 카메라를 끄면서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카페에서까지 계속 이어졌다. 김유지는 정준에게 "오빠는 연기를 하고있는 것 같다"고 했고, 정준은 "내가 연기자인 것은 맞다. 그런데 지금 내게 대본이 없지 않느냐"고 받아쳤다. 하지만 김유지는 "그런 건 애드리브로 쭉 나오겠죠"라면서 계속해서 정준의 마음을 오해했다.
정준이 너무 욱울해하는 표정을 보이자, 김유지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면서 "죄송해요. 제가 현실과 방송을 구분 못해서"라고 했고, 정준은 김유지의 웃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멜탈이 나갔다. 나는 진짜 진심이다"라며 억울해했다.
그리고 정준은 '연애의 맛3' 제작진을 향해 "나는 진심으로 다가갔는데, 유지는 내가 방송을 한다고 생각을 한다. 내 마음을 몰라주니까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런 정준의 모습을 본 '연애의 맛3' 패널들은 "저 같으면 저란 말을 들으면 화가 났을 것 같다" "형이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나래는 "사실 지금 두 사람이 두 번째 만남이다. 너무 빠른 시간에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니까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다"면서 김유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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